이미지 확대보기그린랩스는 2017년 설립 이후 디지털 농업을 이끌고 있는 국내 최대 애그테크(Ag-tech) 기업이다. 올해 매출액은 약 1000억원이며, 누적 투자유치 금액이 400억원에 이를 정도로 독보적인 애그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애그테크은 농업(Agriculture)에 첨단기술(Technology)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산업을 말한다.
지난해 국가브랜드 스마트팜 부문 대상 수상, 하이서울브랜드 선정 등 정부로부터 사업성과 기술력을 두루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축산 스마트팜 기업 리얼팜, 농업분야 ERP(기업 업무 프로세스 통합관리) 기업 우성소프트·아산소프트를 인수해 빠르게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그린랩스는 원스톱 서비스 '팜모닝' 앱을 기반으로 농창업, 작물재배 컨설팅, 신선마켓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농민들이 창업 희망 시 데이터 기반의 온라인 경영 컨설팅을 받고 작물재배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통해 작물의 생산성을 높여 기존 유통 구조보다 더 많은 마진을 받고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B 인사이트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글로벌 애그테크 분야 투자 규모는 약 62억달러(7조원)에 달하며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모든 산업 가운데 디지털화 속도가 가장 늦은 분야가 농업임을 감안하면 애그테크 분야의 미래는 더욱 밝은 상황이다.
2006년에 설립한 미국 애그테크 기업 클라이메이트는 날씨, 토양, 작황 빅데이터를 분석해 영농 활동을 돕고 있으며 현재 기업가치가 10조원을 상회한다. 소형재배키트와 실내수직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독일의 인팜과 신선제품을 유통하고 있는 인도의 닌자카트도 대표적인 애그테크 기업으로 꼽힌다.
류병훈 SK스퀘어 MD(Managing Director)는 "농업의 디지털화로 사회에 기여하고 재무적 성과도 얻을 수 있는 혁신 투자"라며 "유망 벤처,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와 스퀘어의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는 "그린랩스는 국내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의 밸류체인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데이터 농업의 연구개발 강화, 인수합병 확대, 해외시장 공략에 힘쓸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


















![[뉴욕증시] 3대 지수↓...산타랠리 '숨고르기'](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270&h=173&m=1&simg=2025122705594801330be84d87674118221120199.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