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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테라' 출시 12년만에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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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테라' 출시 12년만에 서비스 종료

'테라' 이미지. 사진=크래프톤이미지 확대보기
'테라'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과 역사를 함께해온 MMORPG '테라'가 12년만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테라' 운영진은 20일 오후 5시 경 "이용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업데이트를 제공하기 어려울 것이라 판단,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며 "테라가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들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공지에 따르면 다음달 4일부터 신규 결제가 중단되고 25일 '테라샵' 서비스가 종료된다. 이후 6월 1달 동안 사전 환불 신청이 가능하고, 20일 신규 회원 가입이 중단된 후 30일 목요일 23시 59분을 기해 모든 서비스가 마무리된다.

또 한국 서버 외에도 일본 서버는 이날 서비스를 종료했으며, 글로벌 서버는 한국 서버와 발 맞춰 6월 30일 서비스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테라'는 크래프톤의 전신 블루홀스튜디오가 2006년 창립된 후 6년만인 2011년 1월 서비스를 개시했다. 엔씨소프트 '블레이드 앤 소울',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와 함께 2010년 초 3대 대형 MMORPG로 꼽혔으며 2011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했다.

크래프톤 측은 "이용자들을 위한 결정을 내리고자 심사숙고한 끝에 테라의 여정을 이제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팬들이 테라에 보내주신 애정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다시 만나게 될 날을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