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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겜, '울티마 온라인' 개발자가 세운 플레이어블 월즈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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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겜, '울티마 온라인' 개발자가 세운 플레이어블 월즈에 투자

클라우드 기반 MMORPG·게임 유통 메타버스 개발사
플레이어블 월즈가 개발 중인 '클라우드 기반 MMORPG(가칭)' 컨셉 이미지. 사진=플레이어블 월즈이미지 확대보기
플레이어블 월즈가 개발 중인 '클라우드 기반 MMORPG(가칭)' 컨셉 이미지. 사진=플레이어블 월즈
카카오게임즈 유럽 법인이 미국 게임 개발사 플레이어블 월즈(Playable Worlds)에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의 총 규모는 2500만달러(약 308억원)로, 카카오게임즈 유럽 법인이 리드 투자자로서 약 1500만달러를 투자했다. 카카오게임즈 외에도 미국 벤처 캐피탈 비트크래프트 벤처스·갤럭시 인터랙티브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플레이어블 월즈는 MMORPG라는 단어를 정립한 게임으로 알려진 1997년작 '울티마 온라인' 등을 기획한 원로 개발자 라프 코스타가 2019년 설립한 게임사다. 소니·플레이돔 출신 개발진이 포진해있으며, 클라우드 기반 MMORPG와 게임 유통 서비스가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 등을 2023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1월 '비욘드 코리아'를 중요 비전으로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쓰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AAA급 RTS(실시간 전략) 게임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플레이어블 월즈와 협력을 통해 차세대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게임 영역을 구축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중장기적으로 '비욘드 코리아' 프로젝트 완성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