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 IDC가 완료되면 '용산IDC'와 함께 대규모 용량을 추가 공급하게 돼 수도권 IDC 수요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산IDC는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23에 지상 10층·지하 5층 규모로 2025년 준공 예정이며 10만대 이상 서버 수용이 가능한 초거대 데이터센터다. 서울에 위치한 글로벌 IT업체·대기업 등 고객사의 IT 운용인력 방문이 수월하고 용산, 목동1·2, 강남, 분당, 여의도, 남구로 등 다른 KT클라우드 IDC의 고객사도 확장이 용이해 수도권 전역의 IDC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이번 가산 IDC는 ㈜가산아이윌의 데이터센터 사업에 KT가 설계를 수주하고, KT와 KT클라우드가 구축·운용에 대한 본사업까지 수주한 사업이다.
가산 IDC는 고성능 컴퓨팅 환경이 필요한 클라우드·IT 기업을 위해 랙 당 12kw이상의 고집적 서버실 환경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 보장을 위해 모든 전원라인을 2개의 변전소로 이중화한다. 또 KT클라우드의 '원 IDC' 구조로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 시, 인접 센터를 경유해 백본망에 접속하여 장애를 방지한다.
이 밖에 지능형 운영 플랫폼 'DIMS(Datacenter Intelligent Management System)'를 도입해 출입, 서버반출, 작업·장애처리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요청사항에 신속하게 대처가 가능하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는 "정부 기관과 국내외 기업의 니즈에 맞춰 데이터를 안전하게 운용·관리할 수 있는 IDC를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시장의 관건이다. 수도권 중심에 위치한 가산 IDC를 비롯해, IDC 공급 다각화를 통한 발 빠른 시장 대응으로 명실상부한 IDC 1위 사업자로써의 사명을 다하겠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에너지 절감과 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 그린 IDC 실현으로 ESG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