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민관 협동 '메타버스·NFT 보안 협의체' 발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메타버스·NFT(대체불가능토큰) 보안 협의체'를 14일 공식 발족했다.

'메타버스·NFT 보안 협의체'는 가상융합경제 산업 활성화와 보안 강화를 목적으로 하며 메타버스산업협회(K-META), 정보보호산업협회와 통신사·인터넷 포털·은행·블록체인사·보안 기업 등 총 25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협의체 구성 과정에서 각 사업 분야의 비즈니스 모델과 보안 이슈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메타버스 서비스의 경우 이용자 개인 정보·기기 정보·행위 정보를, NFT 사업에선 이용자 지갑이나 소유한 자산을 탈취하기 위한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과기부는 이후 협의체 내 기관·기업들 사이 보안 사업 관련 만남의 장을 주선, 상호 사업 확대의 기회를 마련하는 한 편 사이버 보안 위협·피해 사례를 분석·공유하고 사전 대응,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시스템 내외부의 누구도 신뢰하지 않는 '제로트러스트' 개념, 공급망 가치사슬 전체를 대상으로 한 보안의 필요성 확대 등 최근 보안 시장의 변화를 고려, '사이버보안 패러다임 대응 연구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정삼 과기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가상융합기술의 활용은 기존 산업의 변화를 유도하고 신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며 "안전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통해 보안 위협에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