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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싱스·빅스비 생태계 확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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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싱스·빅스비 생태계 확장 나선다

SDC 2022 개최…'빅스비 홈 스튜디오' 개발 툴 눈길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가 열린 가운데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가 열린 가운데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것과 달리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로 진행됐다. 올해는 스마트싱스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과 함께 빅스비, 녹스 생태계 확장을 주요 화두로 제시했다.

SDC는 2013년 처음으로 개최돼 매년 전세계 개발자·디자이너·콘텐츠 제작자·업계 관계자 등이 참가해 미래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교류하는 장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다양한 기기의 직관적이고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각종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캄 테크(Calm Technology)'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의 창의적인 개발자들과 협력해 수많은 기기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캄 테크' 시대에 성큼 다가가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세상이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고 고객의 삶이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해 질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기조 연설에선 △사용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공통 플랫폼과 혁신 서비스 △스마트 TV·가전,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한 제품 경험 확대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R&D)과 오픈 협력 방안 등이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소개됐으며, 무한한 가능성과 성장의 기회가 제시됐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 내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 내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기가 보다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사용자의 상황과 의도에 맞게 맞춤화된 경험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스마트싱스', '빅스비', 삼성 녹스' 등 다양한 혁신 기술과 플랫폼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삼성의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300여개 브랜드의 다양한 기기까지 모두 연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보다 통합된 경험이 소비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며 개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특히 지난달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에서 본격적인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을 선언한데 이어 이번 SDC에서는 다양한 홈 시나리오와 30여개 파트너사의 전시를 통한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소개해 개발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스마트싱스에 업계 최신 IoT 통신규격인 '매터(Matter)'를 적용해 파트너사를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수백만의 호환 기기들이 더 쉽게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터는 민간 표준 단체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가 기기간 호환성 확대를 위해 제정한 IoT 표준기술을 말한다. 구글과 협력해 매터가 적용된 디바이스를 향후 '구글 홈'에서도 연동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음성 지원 플랫폼인 '빅스비'는 '스마트싱스'와의 연계를 보다 더 강화하고 디바이스 자체에 탑재된 AI 솔루션을 통해 개발자들에게 똑똑한 음성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빅스비 홈 스튜디오' 개발 툴도 선보였다.

개발자들은 해당 개발 툴을 통해 보다 통합적인 음성 명령 체계가 구현되는 것을 확인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단지 "TV에서 영화 보여줘"라고 말하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TV, 사운드바, 조명 등 모든 기기들이 한번에 동시에 최적화 돼 작동되는 '스마트 홈' 경험을 빅스비 홈 스튜디오를 통해 제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더 많은 기기들과 네트워크가 융합되는 스마트 홈의 보안 강화를 위해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인 '삼성 녹스 매트릭스(Samsung Knox Matrix)'를 발표했다. 녹스 매트릭스는 연결된 기기들이 서로가 서로를 보호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블록체인(Private Blockchain)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연결된 모든 기기들이 하나의 커다란 생태계로 규정되고 기기와 네트워크가 통합적으로 보호된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