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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DRX, 블록체인 e스포츠 동맹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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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DRX, 블록체인 e스포츠 동맹 체결

DRX, '롤드컵' 우승팀과 장재호·배재민 등 '리빙 레전드' 선수 소속
위메이드가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등을 운영 중인 DRX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위메이드가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등을 운영 중인 DRX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블록체인 게임사 위메이드와 e스포츠 기업 DRX가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후 e스포츠·블록체인 분야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DRX는 '킹존 드래곤X'를 전신으로 한 e스포츠 기업이다.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16강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한 12팀이 아닌, 24강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일정을 시작한 팀 중 역대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LOL 외에도 올해 '철권' 국내외 e스포츠 대회에서 통산 100회 우승을 달성한 '무릎' 배재민, '워크래프트 3'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는 리빙 레전드 '문' 장재호가 DRX 소속으로 활동 중이며 '발로란트' 종목에서도 프로게임단을 운영 중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WEMIX)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위믹스 자체 메인넷을 정식 론칭했으며 NFT(대체불가능토큰) 플랫폼 '나일(NILE)' 공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블록체인사와 e스포츠사가 협력하는 사례는 매우 보편적이다. 미국의 팀 솔로 미드(TSM), 유럽의 프나틱은 각각 가상자산 거래소 FTX, 크립토닷컴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국내에서도 젠지 e스포츠가 빗썸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위메이드는 과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 '위메이드 폭스'를 운영했으나 2011년 해당 사업에서 철수했다. 이번 MOU로 11년만에 e스포츠 업계와 다시금 연을 맺게 됐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e스포츠는 미래 지향적으로 진화해나간다는 점에서 블록체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스포츠 분야"라며 "DRX와 더불어 스포츠 분야에 있어 새로운 디지털 경제를 구축하는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