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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에서 NFT 금지" 외친 MS, 위메이드에 21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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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에서 NFT 금지" 외친 MS, 위메이드에 210억원 투자

신한자산운용·키움증권과 총 660억원 투자

사진=위메이드 '위믹스(WEMIX)'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위메이드 '위믹스(WEMIX)' 홈페이지 캡처
위메이드가 신한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총 6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NFT(대체불가능토큰)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였던 글로벌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MS)가 투자에 참여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전환사채권 발행에 따라 위메이드 보통주를 발행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신한자산운용 300억원, MS는 210억원, 키움증권은 150억원을 투자했다.
위메이드는 "거시적 환경이 불확실해지고 장내 변동성이 심화된 가운데 좋은 조건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국내외 명망 있는 투자자들이 참여한 만큼 더욱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MS가 이번 투자에 참가한 것은 이례적이다. MS의 대표작 '마인크래프트(마크)' 운영진은 지난 7월 "NFT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우리의 목표를 저해한다고 판단된다"며 관련 기능을 지원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금지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WEMIX)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게임, NFT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MS는 다양한 분야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블록체인 분야에선 적극적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며 "위메이드는 반대로 블록체인 분야서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가 장기적 협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