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는 지난달 9일 개최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UKGC가 인정한 카지노 기관 'BMM 테스트랩스'로부터 총 11종의 슬롯 인증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1달 사이 10종의 슬롯 인증을 추가로 확보한 것이다.
당초 더블유게임즈의 산업은 현금 결제는 가능하나, 게임머니를 다시 현금으로 환급하지 못하는 '소셜 카지노'를 미국 지역 중심으로 서비스하는 데 집중됐다. 이번 인증을 통해 영국 시장을 중심으로 실제 도박 산업에도 진출할 수 있게 됐다.
UKGC에 따르면 영국의 아이게이밍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기준 40억파운드(약 6조4345억원) 수준이다. 더블유게임즈는 B2B(기업 간 비즈니스) 슬롯 공급 산업은 물론 영국 내 게임 플랫폼 인수 등을 통한 B2C(소비자 대상 비즈니스) 시장 진출 또한 검토 중이다.
더블유게임즈 측은 "당초 목표를 달성한 것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 더욱 다양한 슬롯들의 인증을 받을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영국 내 사업을 본격화할 때 관련 콘텐츠를 즉각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