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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갤럭시 탭 나올까?"…삼성, 태블릿 교통정리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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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갤럭시 탭 나올까?"…삼성, 태블릿 교통정리 어떻게?

대화면 울트라 모델 유지할 듯…폴더블 태블릿 주력 전환 모색

지난해 출시한 대화면 태블릿 갤럭시 탭 S8 울트라.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출시한 대화면 태블릿 갤럭시 탭 S8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오는 8월 갤럭시 탭 S9 시리즈와 함께 폴더블 태블릿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태블릿 라인업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삼성전자 모바일 디바이스 관련 소식을 전하는 외신 샘모바일은 최근 삼성전자가 8월 5세대 갤럭시 폴더블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탭 S9 시리즈와 함께 트라이폴드(삼중접이식) 태블릿인 갤럭시Z 탭을 공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갤럭시Z 탭이 출시된다면 지난해 큰 인기를 끈 대화면 모델 울트라 모델과 교통정리가 필요해 보인다. 갤럭시 탭 S 울트라는 지난해 2월 갤럭시 탭 S8 시리즈에 처음 등장한 대화면 모델로 14.6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16:10 화면비를 탑재해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됐다.

태블릿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가 12.9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점을 고려한다면 태블릿 시장에서는 보기 드문 대화면 제품이다. 출시 당시 미국에서는 구매를 위해 3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 삼성전자 폴더블 태블릿의 자세한 형태에 대해 알려지진 않았지만, 그동안 선보인 특허와 시제품의 형태를 봤을 때 트라이폴딩과 하이브리드, 혹은 기존과 같은 인폴딩 방식을 예상해볼 수 있다.

먼저 2021년 삼성전자가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낸 트라이폴드 특허에 따르면 양쪽에서 문을 여닫는 형태의 폴딩 방식이며 인폴딩과 아웃폴딩 두 가지 형태 모두 특허를 낸 상태다. 또 다른 방식은 올해 초 CES에서 공개한 '플렉스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폴더블과 롤러블을 모두 채택한 방식이다.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가능성도 있지만, 디스플레이 가격을 고려해 기존의 인폴딩 방식을 고수할 수도 있다. 인폴딩 방식인 갤럭시Z폴드 시리즈가 240만원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이보다 앞선 폴딩 방식을 고수할 경우 300만원 이상으로 가격이 뛸 수 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태블릿은 폼팩터와 관계없이 10인치 이상의 화면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펼쳤을 때 화면비와 접었을 때 휴대성을 고려한다면 갤럭시 탭 S 울트라 모델과 같은 대화면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갤럭시 폴더블 태블릿이 출시된다면 초반에는 울트라 모델과 별개의 라인업을 고수할 수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폴더블의 대중화를 노리는 만큼 장기적으로 갤럭시Z 탭은 기존 대화면 태블릿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태블릿을 내놓게 된다면 장기적으로 대화면 모델을 대체하려고 할 것"이라며 "갤럭시Z폴드 시리즈가 S펜을 탑재하고 노트 시리즈를 대체한 것과 같은 형태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애플 역시 폴더블 아이패드의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궈밍치는 애플이 2024년께 아이패드 폴더블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디스플레이 애널리스트 로스 영은 애플이 2026년께 20인치 폴더블 아이패드를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