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소상공인·PC방 차별 보상…카카오, 피해금액 10% 일괄 지급
유료·무료 서비스 차이…피해금액 공개, 추가 서비스 마련 '온도차'
LG유플러스가 올해 1월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서비스 장애에 대해 28일 피해보상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 피해보상과 비교되고 있다. 유료·무료 서비스 차이…피해금액 공개, 추가 서비스 마련 '온도차'
LG유플러스가 28일 발표한 보상안에 따르면 소상공인에 한해서는 6월 사용요금 1개월분을 감면하고 온라인 블로그 홍보 서비스 '레뷰'를 연말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액으로 환산하며 1개월분 요금은 평균 3만1988원이고 레뷰는 업체당 66만원의 이용요금이 부과된다. LG유플러스가 지원하는 레뷰 이용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여기에 인터넷 장애로 사실상 업무가 마비된 PC방 업주에 대해서는 별도의 보상안을 마련했다. PC방 업주에 한해서는 인터넷 이용 요금에 대해 현금지급을 하거나 감면하는 방법 중 업주가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밖에 PC방 사업자와 PC방 시장 확대 등 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공동으로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15일 경기도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T 등 주요 서비스가 장애를 겪었다.
이에 대해 지난해 말 카카오가 발표한 서비스 보상안에 따르면 소상공인에게는 피해 규모에 따라 보상금을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보상안에 따르면 피해 규모가 30만원 이하인 경우 현금 3만원, 30만원 초과~50만원 미만일 경우 현금 5만원을 지급한다. 50만원을 초과하는 피해의 경우 피해 입증을 통해 추가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밖에 소상공인연합회 제안에 따라 카카오톡 채널 캐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전체 소상공인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는 5만원 상당의 무상 캐시를 지급한다. 카카오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이 카카오톡을 통해 신규 매출을 창출하고 고객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도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소상공인 피해보상의 경우 업종별 영업이익률을 얼마나 반영했는지 서비스별로 피해가 집중된 금액대가 어느 지점인지에 대한 자료가 공개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YMCA시민중계실은 "피해 접수 금액 중앙값을 확인할 수 있는 통계자료를 함께 공개하지 않아 피해 금액이 업종별, 서비스별로 어느 금액대에 집중됐는지, 또 서비스나 업종별로 피해 금액 집중구간이 다를 수 있음에도 이러한 고려가 있었는지도 알 수가 없다"고 논평했다.
이는 LG유플러스가 피해 금액을 공개하고 소상공인과 PC방 사업자에 차별 보상을 지급한 것과 대조적이다. 다만 카카오의 경우 무료 서비스 이용자가 대부분이었고 LG유플러스는 유료 서비스 이용자가 대부분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카카오의 발표에 따르면 사고 직후 총 19일간 접수한 피해 사례는 8만7195건으로 이 중 유료 서비스 이용자는 1만4918건에 해당한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 피해 사례는 약 330건이고 PC방 피해 사업자는 2099명에 해당된다.
LG유플러스는 5월 2일부터 10일간 추가로 피해접수를 받기로 한 만큼 소상공인, PC방 피해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