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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퀘어, '넥스트라이즈' 전시회 통해 애널리틱스 베타버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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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퀘어, '넥스트라이즈' 전시회 통해 애널리틱스 베타버전 공개

전수조사한 업무∙상업용 빌딩 30만개 최신 데이터 공개
알스퀘어 "업계 시장 조사∙분석 패러다임 바꿀 것" 기대
알스퀘어가 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 '알스퀘어 애널리틱스(이하 RA)'를 공개한다. 사진=알스퀘어이미지 확대보기
알스퀘어가 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 '알스퀘어 애널리틱스(이하 RA)'를 공개한다. 사진=알스퀘어
알스퀘어가 상업용 부동산 전문 분석 솔루션 '알스퀘어 애널리틱스'를 개발하고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 서울 2023’에서 최초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은 북미∙유럽 기업의 전유물이었지만, 아시아 기업 중 처음으로 알스퀘어가 시장에 선보이는 것이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는 6월 1~2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넥스트라이즈에 참가해 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 알스퀘어 애널리틱스의 베타 버전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알스퀘어 애널리틱스는 알스퀘어가 전수조사로 수집한 국내외 업무∙상업용 빌딩 30만개의 데이터를 토대로 공급∙임대∙거래 시장의 모든 정보를 담은 상업용 부동산 전문 분석 솔루션이다. 리서치센터와 제품개발팀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코스타그룹이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등 미국이나 유럽 기업들이 주로 활동하는 영역에 아시아 기업으로는 처음 발을 내딛었다.

상업용 부동산은 주거용과 비교해 정보 비대칭이 극심한 시장이다. 법인 간 거래가 대부분인 데다 매수∙매도자와 거래가격, 시세 등을 정확히 알기 어렵다. 임차나 투자 검토 등을 위해 건물 위치부터 시설 정보, 과거 거래 사례, 주변 시세를 각각 다른 경로로 하나하나 확인해야 해 시간과 비용이 허비됐다.
기존 서비스들이 매매 위주의 정보를 담은 것과 달리 알스퀘어는 RA에 공급 추이, 임대 동향, 권역별 임대료, 공실률, 거래 사례 등 과거와 현재의 공급∙임대∙매매 정보를 모두 지도상에 표시한다.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추후 물류센터 시장 정보도 체계적으로 분류∙정리해 담을 예정이다.

공식 출시에 앞서 이미 이지스자산운용과 코람코자산신탁 등 국내 대표 금융기관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내년초 RA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부동산 업계의 시장 조사∙분석 패턴이 뒤바뀔 것"이라며, "데이터 수집과 고도화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알스퀘어는 지난 9일 개최된 한·사우디 모빌리티 & 혁신 로드쇼에 참여했다. 우리나라의 건설,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등 기술 역량을 사우디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앞선 4일, 글로벌 프로젝트 관리 기관 PMI-KSA와 ‘프롭테크 혁신 기술 교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더불어 지난 4월 말에는 윤석열 정부의 방미 경제사절단에서 알스퀘어가 유일한 프롭테크 기업으로 선정, 미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