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제품은 '애플워치 시리즈9'과 '애플워치 울트라2' 두 모델이 공개됐다.

애플워치 시리즈9는 새로운 S9 SiP 프로세서와 새로운 뉴럴 엔진이 사용됐다. S9 SiP의 전력 효율성 덕분에 애플워치 시리즈9는 18시간 배터리 지속시간과 함께 시리 AI를 활용한 건강관리 기능도 개선됐다. 이제 이용자는 운동이나 건강과 관련된 질문을 하고 시리로부터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전력 효율적인 S9 SiP 및 고급 디스플레이 아키텍처는 애플워치 시리즈9 디스플레이의 최대 밝기를 시리즈8의 두 배인 최대 2000니트(nit)로 높여 밝은 햇빛에서도 텍스트를 더욱 쉽게 읽을 수 있게 해준다. 또 어두운 방이나 이른 아침에는 근처에 있는 사람들을 방해하지 않도록 디스플레이를 1니트로 낮출 수도 있다.
함께 공개된 애플워치 울트라2는 상공, 절벽, 수심 등 광범위 고도 실험을 통해 극한의 상황 속 사용을 가정한 고성능 제품이다.최대 밝기 3000니트, 이중주파수 GPS 적용, 향상된 칩셋 적용을 통한 속고 개선, 그리고 저전력 모드에서 최대 72시간 작동 가능한 배터리 성능을 갖췄다.
애플은 신제품에 친환경 정책을 강화, 재활용 비율을 높였다. 애플워치 케이스도 재활용 티타늄 소재를 95% 적용하고, 스트랩도 재활용 원사를 사용했다.
애플워치 울트라2 역시 애플워치 시리즈9과 마찬가지로 케이스는 95% 재활용 티타늄으로 만들어졌다.

기능적으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더블탭'이라는 새로운 제스처 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워치를 착용한 상태에서 엄지와 검지를 2회 연속 탭하면 이용자는 전화 응답 또는 종료, 타이머 중지, 알람 일시 중지, 음악 재생 일시 중지, 스마트 스택 불러오기 등과 같은 작업을 위해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애플워치를 작동시킬 수 있다. 이 기능은 가속도계와 혈중 산소 센서를 사용해 움직임과 혈류의 작은 변화를 찾아 이용자의 명령을 인식하고 수행한다.
애플워치 울트라의 하드웨어가 업그레이드됐지만 올해 애플워치 사용자가 보게 될 가장 큰 변화 중 일부는 위젯, 재설계된 앱 아이콘, 새로운 매핑 및 사이클링 기능을 시계 인터페이스에 제공하는 워치OS 10과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애플워치 시리즈9은 스타라이트(Starlight), 실버(Silver), 미드나잇(Midnight) 및 프로덕트 레드(RED)와 함께 새로운 핑크 색상 옵션으로 제공된다. 스테인리스 스틸 버전은 실버, 골드 및 흑연 색상으로 제공된다.

애플워치 시리즈9 가격은 GPS 버전이 399달러, GPS+셀룰러 버전이 499달러다.

애플워치 울트라2의 가격은 GPS+셀룰러 단일 모델로 799달러에 판매된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