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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취업 도와"…사람인 'AI 자소서 작성'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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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취업 도와"…사람인 'AI 자소서 작성' 고도화

실제 사용자 피드백 받아 '개선점' 반영
월 평균 2만 건 가량 자소서 '신규 등록'

사람인이 자사의 AI 기반 자기소개서 초안 작성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했다. 사진=사람인이미지 확대보기
사람인이 자사의 AI 기반 자기소개서 초안 작성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했다. 사진=사람인
사람인이 지난해 8월부터 선보인 AI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초안 생성 서비스가 구직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비스 도입 후 일평균 자소서 등록 건수가 304%가량 증가하는 등 활발한 이용이 관측된다. 이에 사용자 개선점을 받아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사람인은 자사의 AI 자소서 초안 생성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구직자들의 자소서 작성 효율성을 높여 보다 간편한 서비스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또한 실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개선점을 반영하기 위해, 기존에 제공 중인 'Ai 자소서 코칭' 및 '통합 Ai 자소서 초안 생성' 서비스 사용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우선 사람인 플랫폼 내 자소서 작성 화면에서 챗GPT 기반 자소서 초안 생성, AI 활용 내용 개선, 사용자 직접 수정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서비스는 자소서 초안 생성 페이지와 사용자의 직접 작성 페이지가 나눠져 있었다. 조사 결과 이에 따른 불편함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페이지를 통합 하기로 했다.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결과, 원하는 직무를 입력하고 해당 직무에 맞는 주요 키워드를 입력하자 바로 자소서 작성이 가능했다. 적용 버튼을 누르면 기존 페이지에서 AI가 작성한 초안을 사용자가 바로 수정할 수 있도록 돼 간편한 자소서 재 작성이 가능했다.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 경험(UX) 개선도 눈에 띈다. 초안 작성과 AI를 통한 첨삭, 맞춤법 및 오탈자 교정, 표절검사를 거쳐 구직자의 최종 수정까지 한 화면에서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사람인 서비스를 접해본 적 없는 경우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

특히, 자소서 작성 후 'Ai 업그레이드' 팝업창을 통해 즉시 AI를 통한 수정이 가능하게 된 점도 편리하다는 반응이다.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 등 설정한 문항에 따라 내용을 일관성 있게 다듬어주는 '문항에 맞춘 업그레이드' △어색한 문장, 구문을 자연스럽게 개선해주는 '글 업그레이드' △개별 문단 내용을 요약한 소제목을 자동으로 문단 상단에 넣어주는 '소제목 추가' 기능이 준비돼 있다.

자소서 작성을 모두 마치면 해당 자소서를 바로 구직에 활용하거나 완벽하게 다듬을 수 있도록 추천 공고 확인, 사람인 긱 재능마켓의 첨삭 전문가 연결이 가능한 페이지도 신규 개설했다. 작성한 자소서가 최종적으로 전문가의 첨삭을 거쳐 더욱 정교하게 완성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사람인의 AI 기반 자소서 서비스는 구직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지속 성장 중이다. 지난해 8월 통합 Ai 자소서 초안 생성 서비스 론칭 후 현재까지 사람인에 등록되는 일평균 자소서 건수는 론칭 이전 대비 하루 평균 304% 증가했다. 건수로는 월 평균 2만 건 가량의 자소서가 신규 등록되고 있다.

사람인 관계자는 "Ai 자소서 초안 생성 서비스 이용이 급증한 것을 미뤄볼 때 사용자들이 만족하고 이를 구직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i 자소서 초안 생성 서비스에 대한 최근 만족도 조사에서도 이용자의 73%가 Ai 서비스를 통해 자소서 초안 작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첫 문장 작성에서부터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들이 적지 않은데 이 부분이 해결돼서 좋다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