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RPG '브라운더스트2' 성인 등급으로 전환

네오위즈 산하 스튜디오 겜프스엔이 개발한 서브컬터 턴제 RPG '브라운더스트2'의 이용 등급이 15세 이상 이용가에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전환된다.

겜프스엔 측은 브라운더스트2 공식 라운지를 통해 "브라운더스트2 앱의 국내 서비스 버전 이용 연령 등급​이 청소년 이용불가로 상향 조정된다는 점을 안내드린다"며 "자세한 일정은 향후 확정되는 사항에 따라 재차 공지드릴 것"이라는 내용의 공지문을 발표했다.
등급이 조정된 이유로는 게임법(게임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과 등급 분류 규정 관련 법규와 심의 기준을 준수하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미뤄보건대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직권 등급 재분류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짐작된다.

브라운더스트 2는 2017년작 '브라운더스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2023년 6월 서비스를 개시했다. 구미호 기생 '달비', 서큐버스 마탑주 '이클립스' 등 남성 이용자 층을노린 캐릭터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해 '확고한 캐릭터성, 유려한 그래픽이 좋다'는 긍정론과 '전작에선 보기 어렵고 15세 이용가라기엔 다소 과도한 선정성'이라는 부정론으로 양면적 평가를 받아왔다.

겜프스엔 측은 공지문을 통해 "이용 연령 등급 변경으로 인해 불편함을 드린 점 죄송하다"면서도 "이번 등급 조정은 기존의 서비스와 콘텐츠를 안정적,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