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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9억원 이하' 비중 절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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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9억원 이하' 비중 절반 이상

전용면적 85㎡이하의 9억원이하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 절반을 넘어섰다.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전용면적 85㎡이하의 9억원이하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 절반을 넘어섰다. 사진=픽사베이
11월 서울 전용면적 85㎡이하의 9억원이하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이 절반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이후 9개월 만으로, 실수요자 위주의 거래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서울 전용 85㎡이하, 9억원 이하의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은 50.5%로 지난 2월(51.0%) 이후 9개월 만에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2024.12.3기준)은 총 1819건으로 이중 918건이 전용 85㎡이하 및 9억원 이하 거래로 집계됐다.

올해 초부터 새아파트나 선호단지 등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등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시장이 뜨거웠다. 하지만 9월 ‘2단계 스트레스 DSR 적용 및 전방위적인 대출규제로 자금줄이 조여지며 거래가 주춤해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대출규제 적용을 피한 신생아특례대출 등을 이용한 실수요자 위주의 거래가 이어졌다. 특히 실수요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이하의 거래 비중이 증가하면서 9억원 이하 거래비중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전용면적 85㎡이하의 9억원 이하 아파트 매매거래 가격을 세분화해 살펴보면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거래가 434건(47%)으로 가장 많았다.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 거래가 346건(38%), 3억원 이하 거래 건이 138건(15%)이다.

특히 3억원 이하의 거래 비중은 올해 중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3억원 이하 아파트를 구입(연소득 4000만원 이하 가구에 한정)하는 경우에는 대출규제가 적어 저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중 전용면적 85㎡이하의 9억원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높은 자치구는 △노원구 17.9% △동대문구 9.9% △구로구 7.7% △은평구 6.5% △성북구 6.5% 순이다.

노원구는 전용면적 85㎡이하 9억원이하 거래가 164건으로 서울 전용면적 85㎡이하의 9억원이하 전체 거래(918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세부 거래 금액대로는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 거래가 103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전용 85㎡이하 및 9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서초구(2건, 0.2%)다. 용산구는 4건이 거래되며 서초구 다음으로 비중이 낮았다.
이달 2일부터 정책대출인 디딤돌대출의 한도가 줄어드는 등 수도권 내 집마련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하지만 신생아특례대출의 경우 소득요건이 완화되며 대출 문턱이 더 낮아졌다.

맞벌이 기준 부부 합산 2억원(기존 1.3억원)으로 소득요건이 완화되며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 입양한 가구는 전용 85㎡ 이하 및 9억원 이하의 아파트 매매 시 최대 5억원을 빌릴 수 있다. 전방위적인 대출규제 속 신생아특례대출이 규제를 비껴간 가운데 9억원 이하 수도권 아파트 거래 비중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