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협동조합과 협력, 돌봄 공백 줄여
경기 북부 돌봄 대기 아동 AIoT 기기 지원
온라인 멘토링·학습 콘텐츠 정서 지원
경기 북부 돌봄 대기 아동 AIoT 기기 지원
온라인 멘토링·학습 콘텐츠 정서 지원

양 측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마을 공동체 돌봄 구축 사업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가정 돌봄 지원 확대에 나섰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적으로 약 8,700명의 초등학생이 방과후 돌봄 교실에 입소하지 못하고 대기 중이며, 이 중 약 5,500명이 경기도 내 학생으로 집계됐다. 돌봄 교실을 이용하지 못한 아동은 방과후 사교육에 의존하거나, 별도 대안 없이 홀로 시간을 보내야 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일 우려가 크다.
이에 LG유플러스는 AIoT 기술이 접목된 홈CCTV '슈퍼맘카'를 돌봄 대기 아동 가정에 지원한다. 슈퍼맘카는 아동의 위치와 표정을 감지하고, 음성을 인식해 보호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기로, 보호자가 외부에서도 자녀의 상태를 확인하고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동에게는 정서적 안정감을, 부모에게는 실시간 돌봄 연결성을 제공한다.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해부터 온라인 멘토링과 지역 기반 활동을 통해 돌봄 공백 해소에 힘써왔으며, 이번 협력에서는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아이들나라' 학습 콘텐츠와 연계해 자기주도 학습도 지원한다.
작년 남양주시에서 진행된 1기 사업은 아동 75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됐으며, 양육 부담 감소와 정서적 안정을 포함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한 바 있다. 이에 올해는 참여 인원을 약 2배 확대하고, 이후 사업 범위도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안병경 LG유플러스 홈에이전트 트라이브장(상무)은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활동이 더 많은 부모님들의 안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LG유플러스는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현아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도 "LG유플러스의 AIoT 기기와 자기주도 학습 콘텐츠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돌봄 공백을 완화시키고, 우리누리의 지역 특화 프로그램 콘텐츠와 멘토 양성을 통해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돌봄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아이들이 돌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