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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채소 키워 아이들에게, 스마게의 '지속 가능한' 사회 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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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채소 키워 아이들에게, 스마게의 '지속 가능한' 사회 공헌

사각지대 아동 보호하는 그룹홈 '스마일하우스'
옥상 텃밭 연계 기부 프로그램 '기브 파머' 운영
심리 치료·멘토링·진로 콘서트 등 폭 넓게 지원
스마일게이트 옥상 텃밭 '스마일팜'의 모습. 사진=스마일게이트이미지 확대보기
스마일게이트 옥상 텃밭 '스마일팜'의 모습. 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사각지대 아동들을 위한 사회 공헌에 한창이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정기 기부 매칭, 임직원 참여 멘토링 등을 통해 장기간 지속적으로 소약 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희망스튜디오는 최근 그룹홈 '스마일하우스'에 후원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스마일게이트 사내 옥상 텃밭 '스마일팜'에서 기른 채소들에 더해 그룹홈 입소 아이들이 원하는 육류, 라면 등의 식재료들이 국내 8개소 스마일하우스에 전달됐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그룹홈 '스마일하우스'에 전달한 후원물품들. 스마일팜에서 직원들이 기른 채소들이 포함됐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그룹홈 '스마일하우스'에 전달한 후원물품들. 스마일팜에서 직원들이 기른 채소들이 포함됐다. 사진=이원용 기자

그룹홈은 보육원 등 기존의 대단위 아동 보호 시설의 대안으로 활용되는 공동 생활 가정이다. 5명 내외의 적은 수의 소외 계층 아이들을 실제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기르는 유형의 시설이다.
특히 스마일하우스는 일반적인 아동 보호를 넘어 행정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미등록 이주 아동, 특수 교육 대상자로서 지원을 받기 어려운 경계선 지능인 아동 등을 전문적으로 보호하는 그룹홈으로 독특한 위치를 지키고 있다.

후원물품 전달식에 참여한 박재희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팀장은 "사회 문제 해결에 있어 관심과 지원이 없는 영역을 넘어 문제의 원인이 해소되지 않은 영역까지 '복지 사각지대'로 보고 있다"며 "이러한 사각지대를 발굴한 뒤에는 원인 해소를 위한 고도화된 솔루션을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유지하는 것을 전략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후원 물품을 담은 스마일게이트 직원들이 그룹홈 아동들에게 보낸 메시지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후원 물품을 담은 스마일게이트 직원들이 그룹홈 아동들에게 보낸 메시지들. 사진=이원용 기자

앞서 언급한 텃밭 '스마일팜'은 2020년부터 운영돼 온 곳으로, 스마일게이트는 스마일팜 연계 기부 프로젝트 '기브 파머'를 운영하고 있다. 보호 아동들에게 정기적으로 후원을 제공하는 결연 후원 프로그램 '스마일 도너'를 통해 회사 내외에서 311명의 후원자를 발굴했다.

회사 임직원들이 직접 나서는 멘토링 프로그램, 연말 진로 콘서트 등을 통해 자립을 위한 진로 설계도 돕고 있다. 경계선 지능인 아동들에게 필수적인 심리 치료를 위해 그룹홈 내 심리 치료실 설립, 방문 치료 프로그램 기획 등 보호 대상에 특화되고 실효적인 지원책들도 마련하고 있다.

희망스튜디오 측은 향후 사각지대 아동 보호를 넘어 이러한 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까지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대구광역시, 전주시 등 지자체에서 '학대 예방 위한 위기 부모 지원 사업'을 파일럿 형태로 운영 중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