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자동화 본격화…나인하이어, ATS 기능·AI 서비스 강화

HR 플랫폼 잡코리아의 채용 관리 솔루션 나인하이어가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인사 실무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나인하이어는 잡코리아와 사람인, 원티드 등 주요 채용 플랫폼의 지원자 정보를 단번에 관리하는 '지원자 정보 수집 자동화' 기능의 베타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고 지원자 이력서를 별도의 과정 없이 나인하이어 데스크톱 앱에서 한번에 관리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8월 내 정식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나인하이어는 이번 기능 외에도 채용 관리 솔루션(ATS, Applicant Tracking System)으로 △채용 홈페이지 제작 △채용 단계별 평가 △면접 일정 조율 △합격·불합격 통보 등 채용 전 과정을 통합해 지원하고 있다. 나인하이어의 '노코드 기반 채용 워크플로우 자동화' 기능은 업계 최초로 전형 단계별 운영 업무를 자동화해 기업들의 채용 소요 시간을 단축시켰다.

잡코리아 측은 "업계 최다인 25개의 채용 서비스를 연동했다"며 "AI 면접과 인적성 검사, 코딩 테스트, 레퍼런스 체크 등 다양한 툴을 나인하이어 계정과 연동시켜 채용 과정 전반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월 정식 출시된 TRM 서비스는 원클릭 소싱부터 후보자 관리, 데이터 기반 분석 등 아웃바운드 채용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올해 나인하이어를 도입한 한 기업은 "자동화 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덕분에, 실제 채용에 쓰이는 시간이 약 80% 줄었다"고 설명했다. 나인하이어는 전년 대비 △신규 고객사 수 40% 증가 △월 반복 매출 52% 성장 △타사 전환 속도 77%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

나인하이어는 앞으로 자체 개발한 'LOOP Ai'와 연계해 ATS 기능을 고도화하고 AI 기반의 추천·분석·예측 기능 등의 기술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정승현 잡코리아 나인하이어 사업 리드는 "채용 업무 자동화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커져가는 추세 속에서 쉽고 편하게 이용하는 ATS를 만들고자 AI 기술 개발 및 서비스 편의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3500여 개 기업과 함께한 서비스 노하우를 앞세워 앞으로도 기업의 채용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실질적인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