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NC AI '바르코 3D' 게임 공모전, 대상은 1인칭 호러 '귀소본능'

글로벌이코노믹

NC AI '바르코 3D' 게임 공모전, 대상은 1인칭 호러 '귀소본능'

올 7월부터 8월까지 첫 공모전 개최
'분신사바' 테마…음성 인식 기능 활용
제1회 '바르코 3D 게임 제작 공모전' 대상·최우수상 수상작을 나타낸 이미지. 사진=NC AI이미지 확대보기
제1회 '바르코 3D 게임 제작 공모전' 대상·최우수상 수상작을 나타낸 이미지. 사진=NC AI

엔씨에이아이(NC AI)가 자사 AI 모델을 활용한 제1회 '바르코 3D 게임 제작 공모전' 수상작들을 19일 공개했다.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와 협력을 통해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올 7월 신청서를 제출, 지난 8월 1일부터 31일까지 '바르코 3D'를 활용해 실제 게임을 개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총 200여 개 팀과 300여 명의 지원자들이 참여해 약 5000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생성했으며 최종 완성된 게임은 31종이었다.

공모전 최고 상인 대상은 '귀소본능'이 수상했다. 옛부터 일본과 한국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귀신 의식 '분신사바'를 모티브로 한 1인칭 추리 게임으로 음성 인식 기능을 활용해 귀신과 대화를 나누는 내용을 다룬다.

최우수상은 게임 관리사 직원으로서 가상 세계를 협력 복원하는 콘셉트의 게임 '리셋 프로토콜'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1인칭 방탈출 게임 '더 도어'와 디스토피아 액션 RPG '시티 오브 루블', 멀티플레이 퍼즐 게임 '프롭 타워', 국왕님다만세 팀의 '시그널 제로', 지니소프트 팀의 '루버' 등 5종에게 주어졌다.

NC AI는 수상팀들을 위해 다양한 후속 지원을 제공한다. NC AI가 주최하거나 협력하는 각종 행사·매체를 통해 우수 사례로 소개되고 키노트 발표 기회 제공 외에도 개발 팀과 협의를 통한 홍보 마케팅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이번 공모전 노하우를 토대로 개발자 커뮤니티 구축은 물론 교육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공모전, '게임잼' 개최 기회 또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임수진 NC AI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CBO)는 "바르코 3D는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 겪는 기술·비용 장벽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창작자들과 협력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창의적인 게임을 만드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