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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시대 본격화되나, MWC서 출사표 던진 이통3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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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시대 본격화되나, MWC서 출사표 던진 이통3사

SKT,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6G 활성화 나서
KT, 위성 활용한 6G 기반으로 AX 혁신 도모
LG U+, AI 집중하며 6G 밑바탕 갖춰나갈 계획
이통3사가 MWC26에서 6G 사업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MWC26에 마련된 SKT 전시관의 모습. 사진=SKT이미지 확대보기
이통3사가 MWC26에서 6G 사업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MWC26에 마련된 SKT 전시관의 모습. 사진=SKT
국내 이동통신3사(이하 이통3사)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됐던 '월드 모바일 콩그레스2026(이하 MWC26)'에 참가해 6G기술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단순한 모바일서비스를 넘어 6G를 기반으로한 인공지능(AI)까지 활성화 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가 6G 활성화 조치에 나선 배경은 AI산업 고도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기존에 사용되던 5G는 기기 간 연결하는 통신에서 주로 사용됐지만 6G는 위성을 통한 초공간 네트워크로 최대 50배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속도는 AI산업 활성화에 주요 요소로 뽑히고 있다.

AI 업계 한 관계자는 "AI의 빠른 처리를 위해서는 하드웨어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원활한 통신 환경도 뒷받침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통신사들이 6G활성화를 위한 협업이나 사전준비를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하 SKT)은 6G상용화를 위해 엔비디아와 BT, 도이체텔레콤, 에릭슨, 노키아, 소프트뱅크, T-모바일 등 주요 통신 장비 기업들과 협력에 나선다. 이번 협력 핵심은 6G를 기반으로 AI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지원하는 AI 연산 인프라로 진화시키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무선 접속망(RAN)과 코어, 엣지 전 영역에 AI를 통합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구조를 통해 6G시대를 마련한다. 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차나 로봇, 산업용 센서 등 수십억 개의 AI 기반 기기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SKT는 엔비디아의 AI 네이티브 생태계 확장의 핵심 파트너로 활동한다.

정재헌 SKT 최고경영자(CEO)는 "SKT는 연결성이 지능과 혁신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는 AI 시대의 기반으로서 통신 인프라를 진화시키고 있다"며 "우리는 함께 글로벌 AI 혁신 생태계를 이끄는 개방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MWC26에서 '6G 네트워크'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KT가 제시한 6G비전은 'AI전환(AX) 혁신의 핵심'으로 단순한 속도 경쟁이 아니라 AI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만드는 통합 인프라로 규정했다. 이를 위해 지상과 해상, 공중을 모두 커버하는 초연결성 통신망 구축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또 6G와 함께 위성통신을 결합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은 MWC26 현장에서 "KT SAT이라는 위성 인프라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데서 이미 강점이 있다"며 "지상 이동통신망과 위성 인프라를 결합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을 갖췄기 때문에 지상과 해상, 공중을 아우르는 6G의 3차원 커버리지 구축에서 유리한 출발점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 U+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시큐어 AI와 에이전틱 AI, 보이스 AI와 같이 통신사가 잘할 수 있는 차별화 영역에 역량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내년에 준공 예정인 파주 AI 데이터센터(DC)를 중심으로 하이퍼 스케일러 수요를 확보하고 네트워크 자율화와 6G 등 미래 기술도 적기에 준비한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가 퀄컴을 비롯한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IT) 기업들과의 6G 관련 기술 협력을 확대하며 오는 2029년까지 AI 기반 6G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LG전자는 커넥티드 모빌리티 분야 핵심 파트너로 참여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과 AI 중심 차량(AIDV) 관련 미래 기술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LG U+가 협업할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 업계에서는 나오고 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