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러웨어주 형평법원서 소송전 1차 판결
창립자 테드 길 측 주장 인정…복직 명령
손해배상 청구 등 본안 소송 절차 지속
창립자 테드 길 측 주장 인정…복직 명령
손해배상 청구 등 본안 소송 절차 지속
이미지 확대보기크래프톤이 미국 자회사 언노운월즈 엔터테인먼트의 경영진을 교체한 것에 대한 소송전에서 미국 현지 법원이 해고가 부당하며 경영진을 복직시키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에 크래프톤은 "동의할 수 없으며 대응 방향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은 현지 시각 16일 양측 소송전의 1차 판결문을 통해 "크래프톤이 테드 길 전 언노운월즈 대표 등 경영진의 해임에 대해 지난해 7월 1일 이사회 결의는 효력이 없는 것으로 본다"며 테드 길 전 대표의 복직과 차기작 '서브노티카 2' 출시 권한을 인정할 것을 명령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7월 1일, 언노운월즈의 창립 멤버인 테드 길 전 대표와 찰리 클리브랜드, 맥스 맥과이어 등 3인을 해임하고 또 다른 북미 자회사인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스티브 파푸티스 대표가 언노운월즈 대표를 겸임할 것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인사 조치의 사유로는 △차기작 '서브노티카 2'의 개발적 완성도가 회사 내부적인 품질 관리 허들을 넘지 못한 점 △게임의 완성도 충족을 위해 개발 집중을 요구했으나 찰리 클리브랜드가 이를 거부하고 영화 제작 등 다른 프로젝트에 집중했다는 점 등을 거론했다.
길 전 대표 등 3인은 이에 반발하며 형평법원에 제소했다. 이들은 크래프톤이 차기작 개발 완료, 매출 성과 등 목표 달성 시 지급하기로 돼 있던 최대 2억5000만 달러(약 3700억 원)대 추가 성과급을 지불하지 않으려는 목적에서 이뤄진 해고라고 주장했다. 이에 크래프톤 역시 언노운 월즈 명의로 창립 멤버 3인이 회사 기밀을 유출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형평법원 측은 크래프톤이 '보너스 지급을 피하려 했다'는 원고 측의 주장을 인정했다. 반면 크래프톤이 제시한 해고 사유나 기밀 유출 혐의 등은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길 전 대표 외 찰리 클리브랜드와 맥스 맥과이어의 경우 직책에 소홀했음을 인정하며 두 사람의 복직은 받아들이지 않고 보상금 산정 기간을 당초의 2025년 7월이 아닌 올 9월 15일, 필요 시 내년 3월 15일까지로 연장하도록 조치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판결에 동의하지 않음을 정중히 표현하며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본 판결은 전 경영진의 손해배상 청구나 서브노티카 2 관련 보상 문제는 다루지 않은 것으로 해당 사안에 대한 소송 절차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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