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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피지컬 AI 기술' 글로벌 기술 표준으로 채택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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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피지컬 AI 기술' 글로벌 기술 표준으로 채택돼

SKT 사옥 모습. 사진=이재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SKT 사옥 모습. 사진=이재현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국제 표준화 회의에서 '로봇 데이터 팩토리(RDF) 연동 구조 및 방식'이 채택됐다고 23일 밝혔다. RDF는 휴머노이드 등 지능형 로봇의 인공지능(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생산·활용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기존 로봇 동작 데이터는 로봇별로 학습 데이터를 받아들이기 위한 소프트웨어가 달라 호환이 어려웠다. 이에 SKT는 RDF를 구성하는 주요 기능들의 역할과 연동 구조, 데이터 교환방식을 정하는 신규 표준화 과제를 ITU-T 산하 스터디그룹 11(일명 SG11)에 제안했다. 과제는 ITU-T 회원들의 검토와 논의를 거쳐 이달 회의에서 신규 표준화로 채택됐다.

이번 과제에서는 RDF 구조를 △서비스 △로봇 모델·데이터 △인프라 △디바이스 △관리 등 5개 계층으로 구분한다. SKT는 각 계층의 역할과 계층 간 연동 규격을 수립해 서로 다른 로봇·플랫폼에서도 각 기능을 쉽게 연결하고 교체·확장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SKT는 SK하이닉스와 협력해 제조 AI 분야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도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로봇의 작업 데이터를 생성해 AI 학습에 활용하는 로봇 학습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향후 SKT는 하반기 출시 준비 중인 디지털 트윈 기반 로봇 학습 플랫폼의 활용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나아가 이번 국제 표준화 논의를 계기로 국내외 로봇과 AI 기업, 연구기관 등과 협력을 확대하고 로봇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최동희 SKT AI전략기획실 실장은 “이번 신규 표준화 과제 채택으로 SKT가 피지컬 AI 분야에서 축적해온 디지털 트윈, AI 역량을 통해 국제표준 논의를 선도할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로봇 학습 플랫폼과 AI 모델을 아우르는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로보틱스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계속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