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박리다매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의 12월 결산법인(금융업 제외) 중 연간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선 기업은 모두 38개사로, 33개사였던 2011년보다 5개사가 늘어났다.
2011년 '매출 10조 클럽'이었다가 작년에 빠진 곳은 LG가 유일했고, 현대글로비스, 한진해운, 삼성엔지니어링, LG유플러스, 이마트, 대림산업이 새로 진입했다.
2년 연속 매출 1조 클럽에 든 32개사 중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늘어난 곳은 24개사인데 비해 줄어든 곳은 8개사에 불과했다.
'영업이익 1조 클럽'은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작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업체는 18개사로, 21개였던 전년보다 줄었다.
CJ와 LG전자 2곳이 신규 진입했지만, S-Oil, 롯데케미칼, 현대제철, OCI, 대우조선해양 등 5개사의 영업이익이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 IT와 자동차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늘어났다.
영업이익 1조원 이상 기업들의 지난해 주가등락률은 평균 17.39%를 나타내 코스피 상승률(9.4%)을 웃돌았다.
영업이익 1조 클럽(금융업 제외)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8개사를 유지해오다가 2008년 14개사, 2009년 12개사, 2010년 20개사, 2011년 21개사로 수년간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이 외형은 커졌지만 실익은 별로 챙기지 못했다"며 "영업이익이 줄어든 기업이 많아진 것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졌고, 많이 팔았으나 이익이 별로 남지 않은 박리다매를 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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