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는 5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전체 조합원 4만5천여 명을 상대로 새 위원장 등을 선출하는 선거를 실시했으며, 이후 전주·아산공장과 남양연구소, 정비·판매본부의 투표함이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 도착하는 오후 10시부터 개표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전 위원장은 중도실리파로 온건 성향이고,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장을 역임한 하부영 후보는 중도좌파, 기존 집행부를 구성했던 김주철 전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등 나머지 후보는 강성으로 분류된다.
개표 결과는 다음날 오전 4시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득표자가 8일 2차 투표를 통해 결선을 치르게 된다.
이 회사 노조위원장 선거의 경우 1차에서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 이번에도 1·2위 득표자가 겨루는 2차까지 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