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아우디 등 수입차 업체, 고성능 모델로 인지도와 기술력 쌓아
이미지 확대보기6일 현대차에 따르면 향후 1년 여의 연구개발을 더 진행하면 2017년 고성능차 양산 기술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2012년 7월 현대자동차 고성능차개발센터를 신설한 이후 2년 10개월 동안 개발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고성능차는 엔진 출력 등이 일반 승용차보다 높아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춘 자동차로 일반도로는 물론 경주용 서킷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차다.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 800만대 기록을 세우며 세계 완성차 ‘빅5’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하지만 브랜드 인지도는 여전히 낮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N’브랜드 양산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는 지난 2003년 WRC 대회를 떠난 뒤 11년 만인 2014년 WRC 대회에 다시 참가했다. 참가 첫해인 지난해 3월 현대차 WRC팀은 3차 멕시코 랠리에서 3위를 차지하며 첫 포디움 입성에 성공했다. 이후 8월 열린 9차 독일 랠리에서는 현대차 WRC팀의 두 드라이버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고성능차에 대한 기술력을 세계에 입증해낸 것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여기에 지난해 BMW의 고성능차 개발총괄책임자였던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을 영입함으로써 N브랜드 개발에 날개를 달았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대부분이 고성능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자동차의 명가, 독일 자동차 제조사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각각 AMG와 M을, 아우디는 S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빅3’도 일찍이 고성능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이처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고성능차를 양산하는 까닭은 바로 ‘브랜드 인지도’ 때문이다. 여기에 기술력에 대한 신뢰는 덤이다. 즉, 완성차 업체에게 있어 고성능 브랜드란 단순 상징성의 의미를 넘어 업체의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나타내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것.
현대차 관계자는 “고성능 브랜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라면 갖춰야 할 필수 조건”이라며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양적 성장을 거듭해 온 현대차가 질적 성장을 해나가기 위한 발판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혁 기자 myvvvv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