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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모잠비크 코랄 프로젝트 계약 체결… 연간 340만톤 LNG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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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모잠비크 코랄 프로젝트 계약 체결… 연간 340만톤 LNG생산

삼성중공업은 2일 2조8534억원(약 25억 달러) 규모 초대형 해양플랜트인 모잠비크 코랄(Coral) FLNG(부유식 LNG 생산설비) 프로젝트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2일 2조8534억원(약 25억 달러) 규모 초대형 해양플랜트인 모잠비크 코랄(Coral) FLNG(부유식 LNG 생산설비) 프로젝트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2일 2조8534억원(약 25억 달러) 규모 초대형 해양플랜트인 모잠비크 코랄(Coral) FLNG(부유식 LNG 생산설비) 프로젝트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FLNG는 길이 439미터, 폭 65미터, 높이 38.5미터로 자체 중량 약 21만톤의 초대형 해양설비다. 연간 약 340만톤의 LNG를 생산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와 함께 컨소시엄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FLNG 선체의 설계∙구매∙제작의 全 공정, 상부 플랜트(Topside) 생산설계와 제작 등 삼성중공업이 수행하는 공사 금액만 25억 달러 규모다.

지난 26일 한국가스공사의 자회사인 KG Mozambique, Ltd는 공동참여사들( EEA, GALP, ENH)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의결로 모잠비크 코랄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투자를 확정했다.

코랄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해상가스전을 개발해 부유식액화설비(FLNG)를 통해 연간 약 3억3700만t의 LNG를 25년간 생산, 판매하는 사업으로 KG Mozambique, Ltd.가 지분 10% 갖고 있다.

이 설비는 2022년부터 현지에서 LNG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근 손익분기점이 되는 유가대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유가가 오른다면 발주가 급격하게 증가하겠지만 오르지 않더라도 지금 수준에서 발주처들이 수익성을 확보해나가고 있기 때문에 발주는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 들어 현재까지 유조선 8척, LNG선 2척, LNG-FSRU 1척, FLNG 1척, FPU 1척 등 13척 48억달러를 수주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