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DWT급 MR PC선 1척 계약 추진…RG발급 대기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TX는 최근 대만 선사인 신시어내비게이션(Sincere Navigation Sincere Navigation)사와 5만 DWT급 MR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척을 두고 LOI를 체결했다.
앞서 STX조선은 지난달 초 그리스 오션골드와 MR급 탱커선 옵션분 2척 수주계약을 체결하면서 다른 조선사와 LOI를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MR급 탱커선은 3만~5만t급 중형 석유제품 운반선으로, STX조선가 주로 제작하는 선박이다.
신규 선박의 선가는 3500만~3600만 달러 사이로 관측되며, 현재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STX조선은 RG 발급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하반기에 4~5개 선주사와 MR PC선을 포함한 10여 척을 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발주처인 신시어 내비게이션사는 대만에 본사를 둔 중국 최대의 대량 해운 회사 중 하나이다.
지난 3월 기준 핸디사이즈 벌커 2척, 케이프사이즈 벌커 9척, 캄사르막스 벌커 2척, VLOC 1척, VLCC 3척 등 17척의 선박을 운용하고 있다.
한편 STX조선은 올해 수주목표를 20척으로 설정한 가운데 목표 달성을 위해 주력선종인 MR탱커 위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