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098억원, 영업이익 206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플래그십 신모델 수요 둔화로 모듈과 기판 공급이 감소했지만 고부가 MLCC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모듈 솔루션 부문 매출은 61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주요 거래선의 플래그십 모델 수요 둔화로 카메라 및 통신 모듈 판매가 모두 줄어서다.
컴포넌트 솔루션 부문은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86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IT용 고용량 및 산업·전장용 MLCC 판매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하반기 주요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로 듀얼 카메라와 칩부품, RFPCB(경연성인쇄회로기판) 등 고부가 부품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스마트폰 고기능화와 자동차의 전장화가 가속되면서 MLCC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거래선의 신기종 출시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구축해 3분기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