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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최단기간 5000억달러 돌파…연내 6000억달러 넘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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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최단기간 5000억달러 돌파…연내 6000억달러 넘을수도

1956년 무역통계 작성이래 가장 짧아은 302일 만에

수출액이 역대 최단기간 5000억 달러를 돌파로 역대 최다 수출액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수출액이 역대 최단기간 5000억 달러를 돌파로 역대 최다 수출액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윤진웅 기자] 올해 연간 수출액이 역대 최단기간(302일)에 5000억 달러(약 571조 원)를 돌파했다. 이 기세라면 6000억 달러(약 685조 원) 돌파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오후 5시 5분 기준 연간 누적 수출액이 5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56년 무역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최단기간이다. 이번 5000억 달러 돌파에 힘입어 최다 연간 수출액도 기대해 볼 만하다. 역대 최다 연간 수출액은 지난해 5737억 달러였다.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 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같은 어려운 환경에도 우리나라 수출은 승승장구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 1∼9월 기준 고가의 컴퓨터 부품인 차세대 저장 장치(SSD)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고 디스플레이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은 12.5% 늘었다. 아울러 전기차,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분야도 14.6% 늘어 전체 수출 증가율(4.7%)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도 사드 갈등이 완화된 중국 수출이 19.9% 늘고 일본, 러시아, 아세안 시장 수출이 고르게 늘었다.

다만 10월 하루 평균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연간 수출 전망을 낙관하기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월 1∼20일 하루 평균 수출액은 2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6억5000만 달러)보다 13.1% 하락했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올해 연간 수출액이 6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