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MA CGM는 유럽 역내 서비스 전문 업체인 핀란드 선사 '컨테이너쉽(Container ships)'을 인수합병(M&A)했다.
그동안 CMA CGM는 독일 하팍로이드 합병설(說)에 이어 대만 해운선사 에버그린과의 M&A설이 제기되는 등 덩치 키우기에 주력해 왔다.
그러다 지난 6월 컨테이너쉽과 인수를 추진했고 최근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M&A를 매듭지었다.
CMA CGM가 컨테이너 쉽을 인수한데는 유럽내 항로 서비스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CMA CGM의 컨테이너쉽 M&A와 관련해 공정 경쟁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이를 근거없다고 결론 내려 합병에 탄력을 받았다. 다만 양사의 구체적인 M&A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피더급만 취급하고 덴마크-핀란드 항로만 왔다갔다하는 작은 선사와의 M&A"이라며 "해운업계 내 영향력이 커지는 것보다는 피더 컨테이너선의 경쟁력을 높이는 수준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