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주가 부진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 우선 PS4 매출 감소다.소니는 3분기에 PS4 콘솔을 810만 개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의 900만개보다 적은 것이다.
둘째 1일 실적발표에서 밝힌 연간 매출 전망 축소 탓도 크다.소니는 3월 말로 끝나는 2018 회계연도 매출전망을 당초 8조 7000억엔에서 8조 5000억엔으로 낮췄다. 연간 영업이익은 8700억엔으로 애널리스트 전망치 평균 8840억엔을 조금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카메라 칩과 모바일 기기, 금융서비스 분야의 수요 둔화도 주가 하락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둔화로 카메라 칩 수요도 영향을 받고 있다. 카메라칩 부문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465억엔이었다. 2018 회계연도 전체 전망도 10월 전망치 1400억엔보다 낮은 1300억엔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