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따라 24일부터 27일까지로 예정됐던 부분 파업이 25일부터 사흘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노조 측은 “오늘 교섭을 마무리하고 정상화에 나서려고 했으나, 회사 측이 빈 손으로 나왔다”며 "미래 친환경차 사내모듈 부품 공장 내 생산 전개, 잔업 30분 회복, 정년 연장 등 요구안에 대해 회사와 의견 접근이 안 됐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나흘간 4시간씩 하기로 한 부분 파업을 유보하고 회사 측과 14차 본교섭을 열었으나 결렬됐다. 이에 앞서 노조는 지난 5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 조정 중지 결정과 함께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한편 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12만 원 인상과 함께 ▲8년 전 합의한 잔업 30분 복원 ▲정년연장(60→65세) ▲고용안정 보장 ▲기존 공장 내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공장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기본급 동결, 성과급 150%, 코로나19 극복 특별 격려금 120만원, 무분규 임단협 타결 시 우리사주 지급, 재래시장 상품권 등을 제시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