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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위탁 생산 GGM, 차기 대표 인선에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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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위탁 생산 GGM, 차기 대표 인선에 '먹구름'

캐스퍼 이달 중순 양산 시작...19년만에 나오는 현대차 경형 SUV 차량
향후 회사 로드맵 마련할 차기 대표 선출에 난항

현대자동차 경형 SUV 캐스퍼.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 경형 SUV 캐스퍼. 사진=현대차

전국 최초 지방자치단체 주도 노사상생형 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차기 사장 인선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양산과 노사 상생에 '빨간 불'이 켜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GGM과 현대차는 GGM에서 이달 중순부터 본격 생산할 SUV 모델 차량 '캐스퍼(CASPER)' 외장 디자인을 지난 1일 최초 공개했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경형 모델 '아토스' 이후 19년 만에 내놓은 경형 SUV다.
캐스퍼 크기는 길이 3595㎜, 축간 거리 2400㎜, 너비 1595㎜, 높이 1575㎜로 1.0 MPI가 탑재된 기본 모델과 1.0 T-GDI가 탑재된 액티브 모델(터보모델)로 이뤄졌다.

GGM은 캐스퍼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고 임기가 19일 끝나는 박광태 초대 사장 후임 인선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GGM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캐스퍼가 엔트리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려면 차기 사장 역할이 막중하다고 판단해 새 대표 선임에 전력하고 있지만 여건이 녹록치 않다.

완성차 양산체제 시스템을 꿰뚫어 보고 생산과 판매를 진두지휘할 전문성과 노사 상생을 흔들림 없이 견인할 수 있는 리더십과 합리성, 흡인력을 갖춘 인사를 영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는 물론 국내 완성차업계와 관련 법인 대표 등을 중심으로 적격자 물색이 진행 중이지만 내정이나 추천 리스트는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이용섭 광주시장은 "고민스럽다"는 입장이다. 이 시장은 지난달 23일 "차기 대표는 사업 파트너이자 2대 주주 현대차를 비롯해 주주들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능력 있는 인물은 많지만 노동계를 품을 수 있고 지역 사회도 잘 아는 사람을 찾다 보니 매우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현 사장 임기는 정관상 2년으로 다음 달 19일 만료되며 차기 대표는 절차, 즉 주주 간 협약으로 1대 주주 광주그린카진흥원이 지명권을 갖고 있고 주주총회에서 선임한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