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정의선, 최태원 해외출장 통해 차세대 먹거리 확보에 잰 걸음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글로벌 현장 경영을 펼친다. 이를 통해 이들은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반도체와 전기자동차, 배터리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을 펼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1월 초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이 부회장이 해외 출장에 나서기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8월 가석방 이후 대외활동을 자제해온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을 계기로 글로벌 경영 보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친 뒤 인도네시아를 잇달아 방문해 미래자동차 시장 대비책을 마련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이달 말께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최 회장은 그룹 차원에서 주력하고 있는 배터리와 반도체 등 차세대 먹거리를 미국 현지에서 활발하게 펼칠 수 있는 경영전략을 모색할 방침이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