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접합업종 미지정시, 6개월 내 사업 참여
독과점 가능성도 2026년 기준 최대 12.9% 불과
독과점 가능성도 2026년 기준 최대 12.9% 불과

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완성차업체들이 중고차매매업종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미지정될 경우, 사업참여를 위한 내부 준비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완성차 5개사 중 가장 먼저 중고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곳은 현대차다. 현대차는 지난 7일 중고차시장 진출을 공식화하고 사업방향을 공개했다. 기아는 전북 정읍에 사업자 등록을 신청했다 반려당했지만, 최근 재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과 르노삼성, 쌍용차도 중고차시장 진출을 준비에 나선 상태다. 정부가 중고자동차매매업종을 중소기업 보호업종을 지정하지 않을 경우 6개월 이내에 공격적으로 중고차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KAMA는 2026년 완성차 5개사의 시장점유율은 최소 7.5%~최대 12.9%(2026년 중고차판매 예상규모 중 매매업자거래 비중 해외 선진시장 수준(70%) 가정시)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히려 KAMA 측은 "완성차업체들의 중고차 시장진입은 거래안전성 제고에 따른 시장 규모 확대, 다양한 거래시장 발전에 의한 소비자 선택권 확대 등 소비자 후생을 높이고 자동차 부품산업에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주는 등 산업 생태계의 외연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