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이런 것도 만들었다고?”…당신이 몰랐던 삼성의 10대 희귀 제품

글로벌이코노믹

“이런 것도 만들었다고?”…당신이 몰랐던 삼성의 10대 희귀 제품

전자로 대표하지만, 비전자산업에도 진출
자동차‧선박 만들고 공장도 지어
영화 속 미래 휴대전화도 현실에서 구현
삼성전자.사진=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사진=자료
“삼성이 이런 제품도 만들었다고?”

삼성은 휴대전화, 텔레비전, 가전제품 및 기타 전자 제품의 제조업체로 크게 알려져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정보통신기술(ICT)와 전자‧반도체를 망라해 전 분야의 제품에 같은 브랜드를 사용하는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삼성이 유일하다. 하지만 1983년 호암 이병철 창업회장이 대한민국 대구광역시에 삼성을 창업했을 때에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사업을 하고 있었다.

IT‧자동차 전문 정보 매체인 슬래시 기어(Slash Gear)는 13일(현지시간) 보도한 ‘당신은 아마 몰랐을 삼성의 희귀제품 10가지’를 통해 삼성이 전자 부문에만 머물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해왔고,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병철 창업회장은 창업 초기 대구시 전역에서 국수 및 기타 제품을 판매하고 중국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제일제당을 설립해 설탕을 생산하고 이어 제일모직을 일으켜 양복 옷감 등을 생산하는 등 광복과 6‧26전쟁을 겪으며 피폐해진 한국 사회를 복구하는데 이바지했다. 이후 20년 동안 삼성은 은행, 보험 회사등의 회사를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1960년대 후반이 되어서야 삼성은 처음으로 전자 제품에 진출했으며 다양한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 세계 최고의 전자 제품 개발 및 제조업체 중 하나로 부상했다.

삼성 브랜드는 혁신과 실험의 유산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이러한 사업 다각화를 통해 삼성은 현재의 대중적인 이미지에서는 기대하지 않을 수도 있는 인상적이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제품 컬렉션을 만들 수 있었다. 다음은 삼성이 개발한 10대 희귀제품이다.

삼성 자동차가 있었다


삼성이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면서 생산한 첫 차종 'SM5'.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이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면서 생산한 첫 차종 'SM5'.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삼성은 창업 초기부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해 성공한 회사지만 진출한 모든 사업에서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다. 삼성자동차가 그런 경우다. 1990년대에 삼성은 자동차 제조업에 뛰어들기로 결정했고, 그 결과 1994년에 삼성자동차가 탄생했다. 4년 후 회사는 첫 자동차를 판매했지만 때마침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국가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사태가 도래해 시기는 끔찍했다.

첫 자동차가 출시된 지 2년 후인 2000년에 삼성자동차는 프랑스 르노에 약 780억 달러에 매각되었으며, 삼성은 회사 지분의 약 18%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관계는 르노삼성으로 사명을 바꾼 뒤 한국의 3대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로 성장하면서 20여 년 동안 유지되었다, 양사의 파트너 관계는 22년째님 올해 8월에 만료될 예정이며, 회사는 완전히 르노의 수중으로 들어간다. 지난 3월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코리아자동차로 사명을 변경하는 등 ‘삼성’ 브랜드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소비자가 삼성 브랜드 자동차를 얻으려면 중고 시장에 나온 매물을 알아봐야 한다.

에버랜드에 가면 아이바오‧르바오 판다 부부 볼 수 있어


에버랜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태어난 판다 '푸바오'를 4일부터 방사장에서 공개한다. 사진=삼성물산이미지 확대보기
에버랜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태어난 판다 '푸바오'를 4일부터 방사장에서 공개한다. 사진=삼성물산

막대한 부를 소유한 기업이 놀이동산을 원하는 경우는 새로운 일이 아니다. 삼성도 마찬가지다.

에버랜드 놀이공원은 1976년 4월 17일 서울 외곽에 용인 자연농원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초기 레이아웃에는 9개의 놀이기구, 식물원, 방목 동물 공원 및 동물원이 포함되었습니다. 수년에 걸친 확장을 통해 전 세계를 망라한 5가지 테마 공원을 갖추었다.

에버랜드의 자랑거리 중 하나는 주토피아(Zootopia)라고 불리는 동물원으로, 참가자들은 판다 한 쌍을 포함하여 전 세계의 동물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다. 대표격인 아이바오(Ai Bao)와 러바오(Le Bao) 판다는 2016년 중국 정부로부터 한국 정부에 선물로 공원에 기증했다.

수 년 뒤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성공적으로 짝짓기를 했으며 2020년에 첫 번째 새끼가 태어났다. 푸바오라는 이름을 받안 이 판다는 한국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다. 이를 통해 삼성은 가장 희귀한 사육 동물 중 하나인 판다를 우회적인 방법(중국이 아닌 한국에서)으로 탄생시켰다.

‘더 매트릭스’ 영화에 등장했던 삼성 휴대전화
영화 '더 매트릭스'에 등장해 '삼성 매트릭스'라는 별칭으로 유명했던 'SPH-N270.'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영화 '더 매트릭스'에 등장해 '삼성 매트릭스'라는 별칭으로 유명했던 'SPH-N270.' 사진=삼성전자

1999년 첫 상영한 영화 ‘더 매트릭스(The Matrix)’는 사이버펑크 미학에 대해 사람들에게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영화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기술은 가상의 기계가 지배하는 미래에만 존재하지만, 여기서 지금 당장 사람들이 얻을 수 있는 얻을 수 있는 기술이 한 가지 있었다. 바로 주인공 네오(Neo)가 영화의 시작 부분에서 사용한 휴대전화다. 이 전화기는 핀란드 노키아(Nokia)가 제작한 ‘노키아 8110’으로, 키보드를 가려주는 슬라이딩 방식의 이 휴대전화는 최첨단 모바일 기술의 상징으로 통했다.

2003년 전 세계가 가장 성공적이고 사랑받은 SF영화 중 하나인 ‘더 매트릭스’의 속편을 준비하고 있을 때 삼성은 궁극적인 기술 제휴를 준비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속편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는 완전히 새로운 기술로 돈을 벌어야 했고 이번에는 삼성이 나서서 주인공 네오와 트리니티(Trinity), 모피어스(Morpheus)가 통신할 수 있는 새로운 장치를 설계했다. ‘삼성 매트릭스(Samsung Matrix)’로 더 잘 알려진 SPH-N270은 영화를 계기로 탄생했다.

SPH-N270은 영화에 나오는 모습 그대로 상용화했으나 북미시장에서만 판매한 한정판 모델이었다. 휴대전화의 정확한 대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2500~1만대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당시 해당 모델을 5000대만 생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는 이베이(eBay)와 같은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에서 재판매하는 경우를 빼곤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기회가 있을 때 낚아채지 않으면 다시는 기회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

스마트 워치의 시초 ‘SPH-WP10’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내놓은 워치폰 'SPH-WP10.'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내놓은 워치폰 'SPH-WP10.' 사진=삼성전자

영화에서 제임스 본드와 딕 트레이시가 손목에 차고 있는 통신 장치로 통화하는 것을 본 이후 소비자들은 말 그대로 손과 대화하기를 간절히 바랐다. 오늘날 애플(Apple) 이나 다른 휴대전화 제조업체 덕분에 스마트 워치는 쉽게 볼 수 있다.

엄청난 수의 인구가 첨단 컴퓨터와 통신장치(스마트워치)를 손목에 차고 돌아다니고 있다. 흥미롭게도 우리는 이러한 훌륭한 기기를 주로 하루에 몇 걸음을 걸었는지 계산하거나 알람을 확인하는 데 사용한다. 실제로 전화를 거는 데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상에 대한 기다감이 현실과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애플은 워치 폰을 현실로 만든 공로를 인정받도 있으나, 실제 최초 워치 폰을 만든 업체는 삼성으로 1999년 ‘SPH-WP10을 출시했다. 애플의 아이워치를 15년이나 앞선 제품이다. 본질적으로 SPH-WP10은 휴대전화를 손목시게로 축소한 것이었다. 왼쪽으로 뉘운 전화기에 밴드를 달아 손목에 찰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간을 알려주었지만 그것은 당시의 휴대전화에서 제공하던 시계 기능과 같았고, 전화를 걸 수 있다.

삼성의 워치 폰은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사용자가 손목에서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을 정확히 수행했다. 핸즈프리 기능도 적용해 음성으로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하는 등 멋진 기능도 많았다. 하지만 1990년대 당시의 기술적 한계와 함께 짧은 배터리 수명, 착용하기 불편함을 느낄 만큼 커다란 본체 디자인으로 인해 대중화는 이뤄내지 못했다. 삼성은 파티에 일찍 가는 영광을 누렸지만 슬프게도 혼자서 파티를 즐긴 셈이었다.

세계 1위 조선업체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소비자 가전 제품 분야에서 선두 업체가 되려면 적기에 전 세계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운송을 기업 스스로 할 수 있다면 왜 다른업체에게 의존해야 하는가? 이는 운송에 대한 삼성의 철학이다. 여기에 삼성중공업이 등장한다. 하지만 해운업은 자사 제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삼성중공업은 전자산업으로 도약하기 이전 삼성에서 설립한 비전자 자회사들 가운데 하나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업체와 함께 세계 1위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 수년 동안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선박을 건조했다. 카타르 항구에 정박할 수 있는 가장 큰 선박으로 명명된 이 카타르 막스(Q-Max) 선박은 천연가스를 운반선으로 삼성중공업이 설계하고 건조했다.

2021년에 삼성중공업은 천연가스를 운반하고(LNG운반선) 수천 개의 컨테이너를 선적하는 선박(컨테이너 운반선) 건조 계약을 여러건 체결하며 연간 목표 수주량을 초과 달성했다.

컨테이너 운반선은 독자들이 목격할 수 있는 가장 흔한 선박은 아니지만 보기 드문 선박도 아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삼성의 지속적인 혁신에 있다. 회사는 선원 없이 다른 선박을 비롯한 장애물을 피하면서 공해를 항해할 수 있는 자율주행 선박을 개발하고 있다. 조만간 희귀한 선박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공장 전문 건설업체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해 완공한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정유공장 전경. 사진=삼성엔지니어링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해 완공한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정유공장 전경. 사진=삼성엔지니어링

1970년, 한국 정부는 국경 내에서 향상된 기반 시설을 개발할 목적으로 코리아엔지니어링이라는 국영기업을 설립했다. 1978년 삼성에 인수되었고, 1991년에 현재의 사명인 삼성엔지니어링으로 변경했다.

이후 수십 년 동안 삼성은 국내외에서 사업을 확장하여 탄산바륨 처리를 위한 화학 생산 공장과 정유 공장을 가동했다. 2010년부터 회사는 정제 및 발전소까지 파이프라인으로 연결되어 원유를 정제해 석유 등 제품을 채취할 수 있는 종단 간 탄화수소 공정을 개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알제리와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진출해 신규 정유공장 공사를 연이어 수주하고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생산하고 소비되는 석유의 양은 최근 몇 년 동안 다소 평준화되었으며 수력, 풍력 및 태양열과 같은 재생 가능 자원의 증가 덕분에 실제로 사용되는 에너지 비율 측면에서 감소하고 있다. 2019년의 경우 석유는 전 세계가 사용한 에너지 가운데 31% 미만을 차지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정유공장은 비교적 머지 않아 과거의 유물이 될 것이다.

디지털 변기도 삼성이 만들면 다릅니다

삼성이 개발한 디지털 비데 변기.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이 개발한 디지털 비데 변기. 사진=삼성전자


사람들은 배설 욕구를 해결하려고 할 때는 깨끗하고 편리하며 편안한 장소를 선호한다. 또한 배설물을 수거하는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일찍부터 해왔다. 욕실과 함께 특정 형태의 플러싱용수로 씻겨내는 수세식 변기를 갖춘 화장실이라는 장소의 기원은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존 해링턴경이 수세식 변기를 발명했고, 후에 토마스 크래퍼와 알렉산더 큐밍이 기능을 개선하면서 변기 혁신은 주로 더 나은 좌석으로 더 편안하게 배설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지난 몇 세기 동안 상황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특정 용도를 위한 장치를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삼성은 변기 디자인을 지속해 24세기에 들어서야 존재할 수 있는 수세식 변기를 개발했다.

삼성의 화장실 시트 컬렉션을 살펴보면 기술을 접목해 개선하지 못할 것이 없다는 신조에 대한 충성심이 드러난다. 단 몇 백달러만 내면 고객은 엉덩이를 따뜻하게 해주고, 버튼을 몇 번 누르면 배설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이 화장실 시트를 가질 수 있다.

웨어러블 개념 확장시킨 ‘웰니스 벨트’

삼성이 C랩을 통해 개발한 스마트 벨트 '웰트(Welt)'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이 C랩을 통해 개발한 스마트 벨트 '웰트(Welt)' 사진=삼성전자


웨어러블 기술은 현대 생활에서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전송하는 휴대장치를 하나 이상 몸에 착용하고 있다. 이러한 장치에서 측정된 수치를 보면 사람들이 수치심을 느낄수도 있으나 실제로 사람들에 대해 더 많은 것 – 건강정보 –을 알려준다. 삼성의 ‘웨어러블 벨트’도 이러한 웨어러블 장치 가운데 하나다.

삼성이 ’CES 2016‘에서 공개한 ’웰트(Welt)‘는 ’웰니스 벨트(Wellness Belt)‘의 줄임말로 외형은 일반 벨트와 비슷하다. 센서와 충전 포트를 포함한 모든 장치는 버클에 숨어 있다. 벨트의 센서는 걸음 수를 추적하고 허리 둘레를 측정하며 해당 정보를 스마트폰의 전용 앱에 전달할 수 있다. 심지어 하루 종일 벨트 장력을 측정해 식사를 너무 많이 했을 경우 경고 알람을 보낸다. 기본적으로 디지털로 구동되는 액세서리다.

아이러니하게도 웰니스 벨트가 지적받은 가장 큰 단점은 이름이다. 웰트는 멋지고 새로운 웨어러블의 이름이라기보다 벨트에 부딪힐 때 벨트가 몸에 남기는 흔적과 더 비슷하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크리에이티브 랩(C랩)이 개발한 웰트는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아않았다. 삼성도 역시 대량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K9 자주포 탱크’ 개발의 시작은 삼성


한화디펜스(구 삼성테크윈)의 K9A1 자주포. 사진=한화디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화디펜스(구 삼성테크윈)의 K9A1 자주포. 사진=한화디펜스

소비자 전자 제품은 삼성의 얼굴이지만, 삼성은 다른 산업에도 손을 댔고, 이는 방위산업에도 진출했다. 1970년대 회사가 사업을 다각화하는 동안 자회사 중 하나로 삼성정밀공업(삼성테크윈)을 설립했다.

이후 삼성은 한화에 삼성테크윈을 포함한 방산 계열사를 매각했고, 한화테크윈은 K9 자주포를 개발했다. 중량 47t인 K9 탱크는 자동 발사 기능, 열화상 및 비디오 이미징을 위한 통합 카메라, 외부 장갑을 갖추고 있으며 분당 최대 8발을 발사할 수 있다. 이 기계는 한국에서 사용 중이지만 터키, 폴란드, 핀란드, 인도,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에도 수출되었고, 구매를 원하는 국가는 갈수록 늘고 있다.

155mm 주포와 폭발성 발사체가 장착되어 있으며 두꺼운 장갑으로 적군의 포탄과 총격으로부터 승무원을 보호할 수 있다.

DMZ에서 사용 위해 만든 ‘킬러 로봇’


삼성테크윈(현 한화테크윈)이 개발한 킬러로봇 'SGR-A1'이미지 확대보기
삼성테크윈(현 한화테크윈)이 개발한 킬러로봇 'SGR-A1'

한화에 인수되기 전 삼성테크윈은 K9 자주포 탱크와 함께 기관총을 발사할 수 있는 킬러로봇 ’SGR-A1‘도 개발했다. 남북한 비무장지대(DMZ)에 배치하기 위해 설계‧제작한 SGR-A1은 DMZ 내에서 병력을 지원하고 인간의 통제 없이 자율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SGR-A1에는 사람과 동물을 구별할 수 있는 패턴 인식 소프트웨어가 장착되어 있다. 또한 경고음을 낸 뒤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면 고무 총알을 발사하여 적을 제압하도록 했다.

SGR-A1의 성능을 확장시키면 1000발의 유탄발사기를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