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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칼바리급 6번째 잠수함 '바시어' 진수…2년 후 취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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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칼바리급 6번째 잠수함 '바시어' 진수…2년 후 취역 예정

인도 뭄바이 마자곤 도크 조선소는 칼바리급 6번째 잠수함인 '바시어'를 진수했다. 바시어는 2년 후 인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뭄바이 마자곤 도크 조선소는 칼바리급 6번째 잠수함인 '바시어'를 진수했다. 바시어는 2년 후 인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인도 뭄바이 마자곤 도크 조선소(MDL)는 인도 해군의 마지막 스콜펜(Scorpene) 유형 잠수함인 바시어(Vagsheer)를 21일(현지시간) 진수했다.

바시어는 칼바리급 6번 함으로서 디젤-전기를 추진원으로 하는 공격형 잠수함이며 프랑스 해군으로부터 2356000만 루피(3814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75에 따라 기술 이전을 받아 건조 되었다. 칼바리급 4척은 이미 해군에 취역했다. 5번 함 바기(Vagir)는 현재 해상 시험을 받고 있다.

바시어는 2년 내에 인도 해군에 인도될 계획이며, 인도 해군 관계자는 이 잠수함이 향후 인도 해군의 수중 능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잠수함 진수식에는 인도 국방장관 아제이 쿠마르와 해군참모차장 SN 고메이드 부제독, 서부해군사령부 사령관 AB 싱 부제독을 포함한 고위 해군 장교들이 참석했다.
인도 해군 관계자들은 이 잠수함이 대잠전, 대잠전, 원거리 타격, 특수작전, 정보수집 등 수많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도 해군은 성명에서 "MDL 팀들은 이제 무기 및 센서 시험을 포함한 해상 시험을 시작하기 전에 탑재된 장비 및 기계의 통합과 작업 설정을 완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승무원들이 엄격한 해상 수용 시험을 위해 항해할 것이며, 이에 따라 내년 말까지 바기와 바시어 둘 다 해군에 인도될 것이며 2년 간 해군 소속으로 임무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알랭 길루 해군 국제개발담당 부사장은 "우리는 MDL과의 협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MDL의 편에 서서 향후 프로젝트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는 'Made in India'의 성공을 축하하며 진정한 의미의 '아트마니르바르'(자력갱생) 해군 방위 산업으로 나아간다. 인도는 중국 인민해방군-해군(PLAN)이 자국 영토 확대를 꾀하고 있고 인도양 지역(IOR)에서 세력 역학이 변화하는 가운데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는 해군의 수중 화력을 강화하고 중국 잠수함 함대의 급속한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전략적 파트너십 모델에 따라 자국 내에 6척의 첨단 잠수함을 추가로 건조하는 프로젝트(P-75I)도 추진하고 있다.

해외 회사와의 협업을 허가받은 인도 전략 파트너는 MDL과 라르센앤투브로(L&T). 이들이 협력할 수 있는 외국 조선소는 프랑스 해군그룹,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스, 러시아 루빈디자인국, 스페인 나반티아, 한국의 대우조선해양 등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