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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좋은 계절이 왔다" 이맘때 함께 달려야 하는 투어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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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좋은 계절이 왔다" 이맘때 함께 달려야 하는 투어러는

혼다 골드윙 주행 모습. 사진=혼다 모터사이클 공식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혼다 골드윙 주행 모습. 사진=혼다 모터사이클 공식 홈페이지
5월이다. 차가운 바람이 불던 겨울은 가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초여름에 접어들었다. 추운 바람에 창문을 닫고 운전을 하던 이들은, 어느새 창문을 내려 바람을 만끽한다. 초록빛을 띠는 숲과 다채로운 꽃은 덤이다. 좋아진 날씨를 따라 사람들은 자동차, 모터사이클, 버스, 기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멀리 떠난다.

하지만 바람을 가르며, 자연을 오롯이 만낄 할 수 있는 수단은 '모터사이클' 뿐이다. 먼저 모터사이클은 스쿠터, 레이서 레플리카, 오프로드, 스포츠 투어러, 투어러, 크루저 등 용도에 따라 나눠진다. 이 중 투어러는 대용량 수납공간, 커다란 윈드쉴드 페어링, 넉넉한 출력의 대배기량 엔진으로 대표되는 오토바이의 한 종류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여행에 필요한 각종 편의장비와 수납 시설이 풍부하게 마련되어 있다.
바람을 가르며 달리고 싶은 라이더들을 위한 투어러 모델들을 살펴봤다. 대표 모델로는 혼다 골드윙, BMW R 1250 RT, 스즈키 GSX-S1000GT, 할리데이비슨 로드킹이 있다.

혼다 로드킹. 사진=혼다 모터사이클 공식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혼다 로드킹. 사진=혼다 모터사이클 공식 홈페이지

혼다 골드윙은 지난 1975년에 처음 출시됐다. 이 모델은 약 40년이 넘은 세월 동안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플래그십 투어러다. 또 2006년에는 세계 최초로 모터사이클 전용 에어백을 탑재하며 프리미엄 투어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골드윙은 약 40년이 넘는 기간 여러 차례의 풀 체인지를 거치며 지난 2018년 올 뉴 골드윙이라는 이름을 달고 국내에 출시됐다.

올 뉴 골드윙은 차체 경량화와 저중심 설계를 통해 컨트롤 성능과 안정성을 끌어올렸으며, 4가지 라이딩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상황에 맞는 최적의 밸런스를 제공한다. 골드윙 투어 DCT에는 혼다의 3세대 7단 DCT를 최초로 적용하고 골드윙 투어 MT와 골드윙 모델에는 진화된 6단 매뉴얼 변속기를 탑재해 컨트롤의 즐거움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모터사이클로써는 유일하게 수평대향 6기통 1833cc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126마력, 최대토크 17.3㎏. 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 모델은 ▲투어 DCT ▲투어 MT ▲MT 등 총 3가지 모델이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4150만원, 3750만원, 3250만원이다.

BMW R 1250 RT. 사진=BMW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BMW R 1250 RT. 사진=BMW코리아

BMW R 1250 RT은 BMW가 만드는 럭셔리 투어링 모터사이클이다.

이 모델은 안정적이면서도 편안한 주행 감각을 바탕으로 쾌적한 라이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뉴 R 1250 RT에는 최고 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143Nm(14.6kg·m)를 발휘하는 1254cc 공유냉식 2기통 박서 엔진이 탑재된다.

여기에 흡기밸브의 개폐 깊이와 시기를 조절하는 BMW 시프트캠(ShiftCam) 기술이 적용돼 모든 엔진 회전 영역에서 강력한 응답성을 발휘하며, 우수한 연료 효율과 부드러운 라이딩 감각도 동시에 제공한다.

라이딩 모드는 효율적인 라이딩을 돕는 에코, 빗길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레인, 일상 주행에 최적화된 로드, 박진감 넘치는 다이내믹 모드 등 총 4가지로 구성되며, 여기에 다이내믹 엔진 브레이크 컨트롤(MSR) 기능 역시 기본으로 장착된다. 가격은 3460만~3690만원이다.

GSX-S1000GT. 사진=스즈키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GSX-S1000GT. 사진=스즈키코리아

GSX-S1000GT는 일본 전문 모터사이클 제조회사인 스즈키의 스포츠 투어링 모터사이클 모델이다.

외관은 라이딩 시 불필요한 영향을 미치는 주행풍을 막기 위해 세심하게 설계되었다. 각 부품은 수많은 풍동 테스트를 통해 개선 및 고안되었으며, 고속주행 및 장거리 투어링 시 주행풍을 효율적으로 막아주어 피로를 줄이고 GT 본연의 라이딩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스즈키의 스포츠 투어러 모델에는 자사 엔진 기술력과 레이싱 노하우가 집약된 슈퍼스포츠 GSX-R1000의 3세대 4기통 롱 스트로크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 출력은 152마력, 최대토크는 10.8kg.m이다.

안전 주행과 관련된 장비는 출력 특성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스즈키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SDMS), 구동력 손실을 방지해 주는 스즈키 구동력 제어 시스템(STSC), 브레이크 잠김 방지 시스템(ABS) 등을 포함한 총 8가지의 전자 제어 장비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은 1831만원이다.

할리데이비슨 로드킹. 사진=할리데이비슨이미지 확대보기
할리데이비슨 로드킹. 사진=할리데이비슨


로드킹은 미국 모터사이클 제조회사인 할리데이비슨의 투어링 전용 모터사이클 중 가장 많은 찬사를 받고 있는 모델이다. 심플한 외관과 첨단 투어링 성능이 특징이다.

외관은 개성 넘치면서 클래식하다. 전면에 적극적으로 쓰인 크롬과 동그란 헤드램프, 양옆에 자리한 2구의 램프, 여기에 윈드 스크린까지 고전적인 이미지가 물씬난다. 또 볼륨 있는 차체는 낮고 길게 뻗어 우아한 느낌을 더한다.

볼륨감 넘치는 차체와 낮은 무게중심도 특징이다. 이 모델의 길이와 휠베이스는 투어러 기종답게 각각 2450mm·1625mm다. 시트고는 705mm, 지상고는 135mm다.

파워트레인은 밀워키에이트 107를 탑재했다. 배기량은 1746cc이며, 최대토크는 15kg.m이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