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틀랜드 미술관(Portaland Art Museum)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서은지 주 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 총영사를 포함해 영국, 벨기에, 캐나다 등 주요국 영사와 명예 영사가 참석했다. 또한 오리건주정부 관계자와 항만청 관계자, 지역소재 주요기업 및 상공업단체가 함께했다. 커티스 로빈홀드(Curtis Robinhold) 포틀랜드 항만청장이 상을 수여했으며, 최광국 SM상선 미주영업실(미주본부) 상무가 회사를 대표해 수상했다.
오리건주 영사단(Oregon Consular Corps)은 미국 오리건주 관할 주요국 영사 및 명예 영사들로 구성된 단체로써 매년 지역 경제와 국제무역에 크게 기여한 단체에게 공로상을 수여해오고 있다.
포틀랜드 서비스는 SM상선이 타 선사와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2월 23일에 운항을 시작한 미주서안 북부 노선이다. 서비스 개설 이후 포틀랜드는 미주 서북부로 통하는 새로운 물류 항만으로써 주목받고 있다.
서비스 개시 후 올해 4월까지 SM상선이 한국과 미국 포틀랜드 구간에서 수송한 컨테이너는 약 6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에 달한다. 또한, 해당 구간에 선박을 투입한 횟수는 약 130항차에 이른다.
주요 운송 품목은 자동차부품, 배터리, 화학제품, 가구, 가전제품, 화장품, 농산물 등으로서 한-미 양국간 무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케이트 브라운 미국 오리건주 주지사가 SM상선 한국 본사를 방문해 노선 개설 등을 협의하기도 했다.
박기훈 SM상선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국적원양선사로서 한-미 무역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전 임직원들이 무한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고 차별화된 해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