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부 장관, 새정부 정책방향 업무보고
신한울 3·4호기 건설 1년 앞당겨 2024년도 추진
신한울 3·4호기 건설 1년 앞당겨 2024년도 추진
이미지 확대보기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원전 생태계를 조속히 복원하고 일감을 조기 공급하라"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당시 정상 외교와 연계한 원전·방산·인프라 수출의 조기 성과 도출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밝혔다.
산업부도 호응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새정부 출범에 따른 부처 정책방향과 관련 '튼튼한 에너지안보 구축' 차원에서 2030년 원전 비중 30% 이상 확대, 신한울 3.4호기 2024년 건설 추진 계획을 알렸다. 설계수명 만료가 임박한 기존 원전의 계속 운전에 필요한 절차를 신속 추진하겠다는 게 산업부의 방침이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중단된 원전 건설이 다시 추진 동력을 얻어 조기에 재개하게 됐다. 산업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국정과제로 밝힌 원전 재개 시점(2025년 상반기)보다 1년 앞당겼다. 절차 단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관계 부처들과 협의한 결과"라고 산업부는 일축한다.
이날 업무보고는 이 장관의 단독 보고로 약 100분간 진행됐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 강 대변인만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주요 내용을 일일이 메모하며 업무보고를 받았다는 전언이다.
소미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nk254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