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전날 오후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와 우에노 스미토모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호주, 칠레 등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동 투자 △청정 수소·암모니아 관련 기술 상용화 및 공동 사업화 △한일 암모니아 터미널 공동 투자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관련 사업이 핵심이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이토추 상사와도 협력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일본 대표 상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의 수소·암모니아 공급 안정성 확보 및 시장 확대의 시너지를 노릴 수 있게 된 셈이다.
황진구 대표는 "롯데케미칼은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에 있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다가올 수소경제사회를 대비해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대량 공급망·친환경 기술 등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120만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유통, 활용하여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게 목표다.
소미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nk254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