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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비크리트, 탄소흡수하는 콘크리트 블록 개발…"탄소제로화 앞당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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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비크리트, 탄소흡수하는 콘크리트 블록 개발…"탄소제로화 앞당길 것"

카비크리트가 탄소를 흡수하는 콘크리트 블록을 개발했다. 사진=카비크리트이미지 확대보기
카비크리트가 탄소를 흡수하는 콘크리트 블록을 개발했다. 사진=카비크리트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카비크리트(CarbiCrete)가 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콘크리트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카비크리트가 개발한 기술은 시멘트 기반보다 강하고 저렴하며 지속가능한 다양한 프리 캐스트 건축 자재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비크리트는 콘크리트 제조업체의 기존 공장에 이 교체 기술 프로세스 제공한다. 이 공정은 시멘트 기반 콘크리트 제조와 동일하지만 두 가지 주요 차이점이 있다.

하나는 제강 부산물인 철강 슬래그가 바인더 역할을 하는 혼합물의 시멘트를 대체한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이산화탄소로 경화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₂)는 영구적으로 포획되어 안정적인 탄산칼슘으로 전환되고 매트릭스의 공극을 채워 조밀한 구조의 강도를 가진 콘크리트를 만들 수 있게 된다.

카비크리트의 새로운 기술은 기존의 모든 콘크리트 생산 공장에 통합될 수 있기 때문에 전 세계 제조업체에 탄소 네거티브 콘크리트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카비크리트는 밝혔다.
유리 미트코 카브리트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새로운 공정으로 생산된 콘크리트는 1톤당 이산화탄소가 150kg 감소되었다"고 밝히며 이 방식으로 콘크리트 블록이나 CMU(콘크리트 석조 단위)는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다고 전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