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항구 산재 비밀 창고서 발견…618억원 상당

이 조사는 오데사주의 여러 항구에 산재해 있는 러시아 소유의 비밀 창고 위치를 찾아내면서 밝혀졌다. 러시아 과두 정치인들은 주로 해상을 통해 러시아로 불법 운송하려던 전략 원료들을 보관한 것으로 짐작된다.
이 광물은 비 거주 회사를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로 알려진 과두 정치인 알리셰르 우스마노프가 간접 소유하고 있었다고 이코노믹 프라브다 통신이 보도했다.
문제의 기업들은 대규모 탈세 혐의로 우크라이나 당국에 의해 고발 조치됐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2021~2022년 우크라이나 영토를 통해 아시아 국가로 철광석이 이동하는 것을 '환승'이라는 관세를 내도록 제재했다.
그러나 이 문제의 기업들은 우크라이나에서 광석을 수출하는 것처럼 가공 문서를 꾸며 관세를 피했다. 이 같은 방식의 부가가치세 탈루로 우크라이나는 1억1800만 UAH(약 40억3000만 원) 이상 손실을 입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