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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뉴욕 메츠구장에 세계 최대 스코어보드 설치…팬들에게 새로운 경험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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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뉴욕 메츠구장에 세계 최대 스코어보드 설치…팬들에게 새로운 경험 선사

삼성전자가 뉴욕 메츠 구장에 세계 최대 LED 스크린을 설치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뉴욕 메츠 구장에 세계 최대 LED 스크린을 설치했다.
삼성전자 아메리카와 뉴욕 메츠는 최근 전 세계 모든 프로 야구장을 통틀어 가장 큰 스코어보드를 설치해 새로운 스포츠 역사를 만들었다.

29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메츠 팬들은 새로운 시즌의 시작에 앞서 야구장 전면에 1만7400평방피트(약 5300㎡)의 LED 스크린과 후면에 6900평방피트의 완전히 업그레이드된 중앙 필드 비디오 보드를 직접 보게 됐다.
삼성은 2022년 가을부터 시티 필드에 2만9800 평방피트 이상의 새로운 LED를 설치했다.

지난 23일 메츠 시티 필드의 새로운 소식 행사에 초대된 참석자들은 팬들이 다가오는 시즌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를 살짝 엿보았다. 스코어보드는 경기장 전체에서 여러 디지털 디스플레이 업그레이드의 하이라이트이며, 팬들에게 최첨단 디스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팬들이 야구장 전체에 소개된 새로운 경험을 즐기는 동안에도 스코어보드를 통해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행동의 순간을 놓치지 않게 됐다.

삼성 아메리카의 디스플레이 및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 수석 부사장인 제임스 피셔는"이곳은 뉴욕의 떠오르는 랜드마크로서 팬들을 위한 경기장 내 경험을 향상시키는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의 통합으로 계속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은 메츠의 자랑스러운 파트너이고 최초의 양면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함으로써 메츠가 프로 스포츠에서 한 단계 더 기술 혁신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흥분된다"고 밝혔다.

삼성은 2021년 파트너십을 형성한 이후 메츠와 협력하여 시티 필드를 "가장 기술적으로 발전된 프로 야구장"으로 변화시켰다. 다년간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작년 1300개 이상의 LFD 디스플레이와 여러 개의 새로운 아웃도어 LED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총 1500만 화소 이상을 차지했다.
다음달 6일 개장일까지 완전하게 운영될 새로운 센터 필드 스코어보드를 포함하여 시티 필드의 총 픽셀 수를 4000만 개로 늘릴 예정이다. 메츠 팬들은 센터 필드 스코어보드 외에도 외부 간판, 디지털 할인 메뉴 보드 등 경기장의 모든 구석에서 디스플레이 개선을 볼 수 있게 된다.

1962년 창단된 뉴욕 메츠는 인근에 뉴욕 한인 타운을 두고 있어 많은 한국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서재응을 비롯해 구대성, 박찬호 등이 이 팀에서 활약했다. 1969년과 1986년 두 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두 차례 모두 언더독으로 우승을 차지해 ‘미라클 메츠’라는 영예로운 별칭을 얻었다. 브롱크스에 위치한 뉴욕 양키스와 함께 전 세계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팀이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