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철강 시장의 재고 수준은 주어진 기간 동안 증가했다. 4월 30일 현재 중국 중대형 철강기업의 철강 완제품 총 생산량은 1854만1000톤으로 4월 10일에 비해 1.21% 감소했다. 4월 20일 현재 상하이 선물 거래소의 철근 선물은 톤당 3914위안(약 74만 원)으로 4월 10일 보다 톤당 7위안(약 1336원) 또는 0.18% 감소했다.
4월 말 중국 철강업체들은 공급 측면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생산량을 줄였다. 철근 선물가격은 5월 8일 아침에 전 거래일에 비해 3.15% 상승하여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5월의 경우, 시장 참여자들은 철강 수요가 부진한 상태로 유지될 수 있으며, 이는 철강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일부 철강업체들은 올해 첫 3개월 동안 철강 시장에 대한 전망에 너무 낙관적이었다. 이로 인해 조강생산량이 증가하고 원자재 가격이 상응한 반면 업체의 수익성은 해당 기간 동안 감소했다고 밝혔다.
완제품 재고 4월 말 1.6% 하락
한편 중국철강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4월 30일 중국 11개 주요 도시의 21개 주요 철강 완제품 국내 전체 재고는 1151만 톤으로 4월 20일 대비 1.6% 감소한 19만 톤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 30일 기준 중국내 열연코일(HRC) 재고량은 199만 톤으로 8.7% 증가한 반면, 냉연코일(CRC), 일반 중후판, 선재, 철근 제품의 재고량은 각각 125만 톤, 92만 톤, 157만 톤, 578만 톤으로 4월 20일에 비해 각각 0.8%. 4.2%, 1.3%, 4.6% 감소했다.
지난해 스테인리스 조강 생산 827만 톤
반면에 중국의 지난해 스테인리스강 조강 생산량은 827만3200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32만6500톤( 4.11% 증가)이었다. 중국특수기업협의회(CSSC)의 스테인리스강 협의회에 따르면 해당기간 동안 중국의 스테인리스강 소비량은 697만36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6% 감소했다.
올해 첫 3개월 동안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51.22% 감소한 46만900톤의 스테인리스강을 수입했다. 스테인리스강 수출량은 96만7200톤으로 전년 대비 8.94% 감소했다. CSSC에 따르면 중국의 스테인리스강 조강 생산량은 해당기간 동안 증가한 반면 명백한 소비는 감소하여 스테인리스강 시장이 하방 압력에 직면했음을 사사했다.
스테인리스 노동절 연휴 이후 재고량 증가
한편 중국의 스테인리스 제품은 노동절 연휴 이후 304스테인리스스틸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현물 가격은 톤당 약 150위안(약 2만8640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스테인리스스틸 제조기업들은 화물 유통 속도를 조절해야 했다. 연휴가 끝난 후 중국 동부의 한 스테인리스스틸 제조기업은 HRC 유통량을 줄이거나 HRC 유통을 중단했다. 연휴 전 집중적인 배송을 감안할 때 전반적인 사회적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물 공급은 여전히 타이트했다. 낮은 재고와 느린 현물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비축을 꺼렸고 다운스트림 주문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고 유통전문가들은 전했다.
반면에 고급 NPI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스테인리스스틸 공장들의 5월 생산량 증가 계획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로크롬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크롬 광석 가격 상승과 5월 스테인리스강 생산 일정 증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다시 말해 스테인리스스틸 가격은 연휴 이후 상승한 반면 재고는 천천히 누적되었다. 스테인리스스틸 공장들이 제품공급 도착 시간을 통제했지만 스테인리스스틸 현물 가격의 상승 공간이 제한적이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