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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노조, 기본급 6.5% 인상·임금피크제 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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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노조, 기본급 6.5% 인상·임금피크제 등 요구

SK하이닉스 이천팹 입구. 사진=SK하이닉스이미지 확대보기
SK하이닉스 이천팹 입구.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을 앞에 두고 기본급 6.5% 인상 등을 요구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는 임금인상과 인센티브, 차량 유지비 등이 포함된 2023년 임금교섭 제시안을 조합원들에게 공지했다.
노조는 지난 1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사측과 임금협상 상견례를 하면서 본격적인 임협 절차에 들어갔다. 향후 협상 진전 상황에 따라 사측에 공문을 보낼 계획이다.

노조가 요구한 제시안의 핵심은 올해 기본급 6.5% 인상과 연간 영업이익 15% 인센티브 지급이다.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지급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기준을 영업이익의 15%까지 확대하자는 것이다.

노조는 목표 생산량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이 흑자를 달성할 경우 지급하는 상·하반기 생산성 격려금(PI)도 흑자 달성과 관계없이 생산량 목표를 달성하면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만 58세부터 만 60세까지 매년 전년 임금 대비 5% 줄이는 임금피크제도 폐지도 요구하고 있다.

복수노조 체제를 채택한 SK하이닉스에서는 민주노총 산하 기술사무직 노조와 한국노총 소속의 이천·청주공장 전임직 노조가 각각 따로 임협을 진행한다.

한편 동종업계인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4월 노사협의회를 통해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 4.1%에 합의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