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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 휴가족 잡아라"…항공업계, 하계연휴 앞두고 고객몰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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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 휴가족 잡아라"…항공업계, 하계연휴 앞두고 고객몰이 박차

아시아나, 제주항공, 인천~사이판 프로모션 진행
이스타항공도 김포~제주 노선 증편 기념 특가 이벤트 진행

아시아나항공이 사이판 매일 운항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사진=아시아나항공이미지 확대보기
아시아나항공이 사이판 매일 운항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올해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2개월가량 앞뒀지만 벌써 해외여행을 노린 ‘얼리버드’ 수요가 인기를 끌면서 항공업체들이 고객몰이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지난 4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 중인 42%가 성수기를 피해 5·6·9·10월에 휴가를 떠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제주항공이 공개한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성수기를 피해 휴가를 떠나겠다'고 답변한 응답자 중 52%가 '여름 성수기(7~8월)에는 비용이 비싸서 해당 시기를 선택했다'고 답변했다.

이에 항공사들이 항공권 할인 등 여러 패키지를 내놓으며 고객 끌어들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사이판 노선 매일 운항을 기념해 '에메랄드빛 바다 사이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0일까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모바일 앱을 이용해 인천~사이판 노선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7% 특별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탑승 기간은 10월 28일까지다.

제주항공도 인천~사이판 노선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 6월부터 떠나는 사이판 여행 항공권, 숙박, 렌터카 등을 대상으로 한다.

사이판 노선 특가 항공권은 6월 14일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6월 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할인가는 편도 총액 기준 13만8300원부터다.
이스타항공도 김포~제주 노선 증편 기념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스타항공은 7월 1일부터 김포~제주 노선 운항 횟수를 3회 늘려 하루 15회 왕복 운항한다며 증편을 기념해 7일 오후 2시부터 특가 항공권 이벤트 '다시 돌아온 9900원 진짜가 나타났다'를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은 6월 8일부터 10월 28일까지 운항하는 김포~제주 운항편이다. 이스타항공은 무료 수화물 15㎏을 포함한 1인 편도 기준 9900원의 특가 항공권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김포~제주 노선은 이스타항공이 올해 3월부터 재운항을 시작했는데 현재까지 누적 공급 32만 석, 누적 탑승률 95%를 기록하고 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