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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철강·알루미늄 관세 면제위해 미국과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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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철강·알루미늄 관세 면제위해 미국과 협상 중

인도는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에 부과된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의 면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는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에 부과된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의 면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인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면제를 요청하는 동시에 일부 보복 관세 철회를 제안하기 위해 미국과 협의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인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뉴델리와 워싱턴의 협상가들은 이달 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미국 방문기간 동안 합의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인도 정부 소식통은 인도가 철강 관세 면제를 받기 위해 아몬드와 호두 등 일부 농산물에 대한 보복 관세를 철회할 것 이라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협상가들은 철강 관세 면제가 가능한지 의심 한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의 입장에 따르면 면세에 대해 실제로 논의 중이지만 실질적인 결과가 나올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인도 정부 소식통 중 한 명은 "미국은 모디 총리가 방문하는 동안 양측에게 긍정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다른 인도 정부 소식통은 미국 관리들이 여러 가지 가능한 무역 조치에 대해 제안하고 논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반면에 미국 철강 업계의 지도자들은 철강 관세 면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메리카 아이언 앤 스틸 인스티튜드의 사장인 뎀페이시 씨는 "미국 정부가 인도에게 철강 관세 면제를 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은 2018년 수입 제한법 232조에 따라 철강에 25% ,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했다. 인도는 이에 대해 아몬드 , 사과 , 호두 등 미국산 제품 28개 품목에 보복 관세를 부과한 상태다.

또한 7일(현지 시간) 미국 의회에서 열린 철강 코커스 청문회에서는 철강 업계의 일부 지도자들이 관세 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