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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우크라이나 상품에 대한 관세 면제 기간 2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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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우크라이나 상품에 대한 관세 면제 기간 2년 연장

캐나다는 철강 등 우크라이나산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2년 더 연장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캐나다는 철강 등 우크라이나산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2년 더 연장한다. 사진=로이터
캐나다는 우크라이나 상품에 대한 관세 면제 기간을 2024년 6월 9일까지 연장한다고 재무부가 발표했다. 이로써 철강 및 쿼터 내 공급 관리 상품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상품의 캐나다 무관세 수입이 계속될 것이다. 이 조치는 우크라이나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캐나다의 우크라이나 상품 관세 면제 명령은 2022년 6월 9일부터 시행되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 상품 수입에 부과되는 관세, 반덤핑 관세 및 상계 관세를 일시적으로 면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캐나다의 이번 조치는 EU가 우크라이나 상품에 대한 무관세 특혜를 연장하기로 합의한 것에 이어진 것이다. EU는 우크라이나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공산품, 과일 및 야채, 기타 농산품 등 모든 상품에 대해 1년간 무관세 혜택을 부여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철강 산업은 2014년 러시아가 동부 지역을 점령하면서부터 침체에 빠졌다. 철강 산업의 중심지였던 마리우폴, 자포리자, 크리비 리 지역이 점령되면서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다.

월드스틸에 따르면, 2022년 우크라이나 철강 생산량은 전년대비 70.7% 감소한 630만 톤으로 세계 25위였다. 우크라이나의 철강 산업은 수출 지향적 산업이었으나 해상 수출이 어려워지면서 매달 약 4억2000만 달러(약 5384억 원)의 수출 손실을 입었다.

2022년 한국과 우크라이나 간의 교역 규모는 수출이 2억1600만 달러(약 2769억 원), 수입이 7억500만 달러(약 9039억 원)로 나타났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